두산제품 불매 네티즌운동으로 번져

두산 중공업 배달호 노조원이 분신하고, 이를 계기로 두산중공업의 노동탄압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책위원회와는 별도로 네티즌들의 자발적 불매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정보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복제와 유통 때문에 정보가 사라졌는지조차 파악하기 힘듭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전파력은 무시할 수 없는 일이죠. 앞서의 글에서 언급했던 닉스, 후지제록수, 도시바 등의 기업이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인터넷의 위와같은 특성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기업 입장에서 뭔가 해결책을 찾지 않고서는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물론 두산중공업 문제가 순수한 소비자문제로부터 출발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불매운동이 목적하는 바를 얻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이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한 것 같습니다. 두산 입장에서야 콧방귀를 뀔 수도 있지만 그런 기업들의 비웃음을 쓴웃음으로 바꿔왔던게 인터넷에서의 자발적인 운동 아니겠습니까….

대책위워회에서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데 불매운동의 대상인 두산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류 : 마주앙
– 식품 : 종가집 김치
– 의류 : 폴로, DKNY, Guess, Micky Club
– 서적류 : 리더스 다이제스트, 보고, GO, 두산동아사전, 두산동아학습참고서, 두산대백과
– 기타 : 볼보자동차(Volvo), 연강홀, Whirlpool, 두산베어스 등

현재까지 5,060명이 두산제품 불매운동 실천 서명운동에 동참해있는 상태입니다. 두산제품 불매운동 실천 서명에 참여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두산중공업의 노조탄압과 손배가압류에 항의하며 분신하신 故 배달호님의 명복을 빕니다.


두산제품 불매 네티즌운동으로 번져 – [동아 2003.2.20]

두산중공업 노조원 분신자살로 야기된 두산제품불매운동이 네티즌들 사이로 번질 조짐이다.

노래가 아름다운 세상과 PLSong, 세이클럽 민중가요방송 연합 등 민중가요 관련 3개 인터넷 동호회 운영진은 1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갖고 “두산의 비상식적인 행태가 계속 된다면 1만여 회원들이 두산 제품들에 대한조직적인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두산 박용성 회장은 배달호 열사 영전에 사과할 것”과 “두산중공업은 노동탄압을 중단하고 사태를 즉각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대화명이 ‘단풍’이라고 밝힌 동호회 ‘PLSong’의 대표는 “두산 분신사태 발생이후 사이버 공간을 통해 모금운동을 벌여 성금을 분신대책위에 두차례 전달한 바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두산 규탄과 불매운동을 조직화해 나가고 두산 제품을 파는전국 40여개 매장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Create a website or blog at WordPress.com

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