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아니라 네트워크다.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다음이 본사를 제주도로 이전한다고 한다. 신문에 나오기 전에 들리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제주도와 협약서까지 체결하는 것을 보니 정말 가는가보네….

제주로도 본사 옮기는 다음 이재웅 사장

예전에 국내 최대의 음악사이트인 벅스가 부산을 근거지로 삼아 활동하다가 사업의 효율성과 확장을 위해 근거지를 서울로 옮겼던 것과는 반대로 그들은 제주도로 간다고 한다.

하긴 인터넷기업의 본사가 부산에 있건, 서울에 있건, 울릉도에 있건 그게 무슨 상관이겠는가. 벅스라는 잘 나가는 음악사이트의 본사가 부산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있었을까?

“인터넷 기업의 근거지는 땅이 아니라 네트워크다”

다음의 이재웅 사장이 인터뷰에서 했다는 이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 말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새로운 말처럼 느껴진다. 당연한 것들은 많이 잊고 사는 경향이 있다. 한달 전쯤 문경으로 귀농한 한 귀농자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옛날의 마을개념은 도보로 20분~30분 정도의 거리에 공간을 말하는 것이었다고. 그 사람이 이 말을 한 것은 귀농자들이 시골에 들어가 자기 집 주변에 있는 서너가구하고만 같이 어울려 살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 의미지만 내 귀에는 그렇게 들렸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모두가 자가용을 가지고 있는 이때….. 시골에서 자가용으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면 충분히 서로 돕고 살 수 있는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이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개념
자가용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개념
네트워크로 이동할 수 있는 공간개념…
이 모두가 다를지언대 때로는 같은 것으로 묶어두려 하고, 동일한 개념으로 상황을 파악하려 하니 여러가지 문제들이 충돌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땅이 아니라 네트워크다.”에 대한 답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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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 조아신님. 제가 다니는 회사의 야그를… 제주도 프로젝트에 희망을 걸고 있는 동료가 많답니다. 물론 넘어야할 산도 많겠지만요.. ^^

  2. ^^앗 언제 글을 남기셨는지.. 잘 지내고 계시죠? 진행하고 계신 긴 프로젝트는 잘 추진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잘 되어야 할텐데.. 저희도 그렇구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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