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가 복구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새벽부터 작동불능상태에 빠졌던 시민행동의 서버가 오늘(1월 26일) 오후 4시경에 복구되었습니다. 그동안 시민행동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셨던 분들과 회원 여러분들에게 사과말씀드립니다.

서버가 다운되면서부터 복구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는게 도리일 것 같네요. (음.. 서버다운된 다음날의 시민행동 상황은 아래 신비가 쓴 글에 잘 나타나있구요. ^^)

1. 서버는 일요일 저녁 12시 경에 다운되었습니다. 홈페이지가 작동불능상태에 빠진 것을 확인하고 IDC에 연락을 해봤더니 서버 부팅자체가 안된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2. 새벽에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서 월요일 아침에 시민행동 상근자가 IDC를 방문하여 확인해본 바에 의하면 서버가 해킹을 당하거나 데이타가 손실된 것은 아니고, 서버의 CPU와 메인보드, 냉각팬이 손상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교체한 서버인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참 알 수가 없네요. 장비가 노후해서도 아닐텐데.. 여전히 미스테리입니다 ㅠㅠ)

3. 월요일 오후에 IDC에서 CPU와 메인보드 냉각핀을 교체하였습니다. 그러나 OS를 포함한 서버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은 다시 설치해야 했습니다. 서버를 사무실에 가져와서 저녁 늦게까지 모든 OS 및 DB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였습니다.

4. 화요일 오전에 서버를 IDC에 다시 가져가서 연결을 하고 만일을 대비해서 데이타가 들어있는 하드디스크를 백업받은 후에 본격적으로 데이타베이스 연결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작업이 오늘 오후까지 계속되었고, 오늘 오후 4시 경에 최종적으로 서버가 복구되었습니다.

5. 여전히 작동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로그인 관련 부분이 오류를 발생시키고 있고, 서브 홈페이지 몇군데가 작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시급히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6. 작년 초에 사무실에 있던 서버가 다운된 이후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IDC에 서버장비를 교체하고, IDC에 서버를 옮겨놓았건만 CPU나 메인보드에서 물리적인 에러가 발생할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앞으로 기획실을 중심으로 이번과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7. 끝으로 본인의 임무가 아님에도 며칠동안 서버복구하느라 고생한 시민행동의 쉐도우와 바쁘고 정신없는 회사생활 와중에도 시민행동을 위해서 정말 애써주신 심재현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와 신비가 메신저로 전화로 정말 많이 괴롭혔거든요… ^^ 이 고마움을 어찌 표현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리면서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 조아신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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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24일 월요일, 신비의 에피소드에 올려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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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동 서버에 또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얼마전에는 두대의 컴퓨터 중 한대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다 하여 IDC에서 서비스를 빼버리는 바람에
영문도 모르고 반나절 넘게 홈페이지를 운영 못하게 되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한 대에 문제가 생겨 아예 부팅이 안된다지 뭡니까.
총회가 코앞인데…
그래도 앞에것에 에피가 물려있어서 그나마 여긴 접근할 수 있으니 다행이지요.

사실 재작년 늙은 컴퓨터 한대를 쉴새없이 돌리다가 결국 아작^^;이 났을때와 달리
그때의 뼈아픈 기억 때문에 큰맘먹고 IDC에 입주한 이후에도 이런 일이 자꾸 발생하니
때마다 속은 상하고 머리는 혼란스럽고 정말이지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업체의 담당자와 통화하고 문제를 파악하고 여기저기 물어보고,
또 이래저래 물어오는 각종 문의에 답하고 대책을 고심하고…
웹기획팀 함께한 선배도 어제밤부터 내내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종일 신경이 날카로와 있었습니다.

선배나 저나 컴퓨터 기술자가 아닌지라 매번 그 전쟁에서 직접 칼을 드는 입장은 아니지만
전후 수습으로 골치를 앓는 정도가 환장할 지경입니다.

돈도 없고 기술력을 지니기도 어려운 시민단체가
서버를 갖고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하는 일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거라고 봐야겠지요.
각종 바이러스에, 트렌드와 환경변화에,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려면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이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리니 말이에요.

다른 단체들로부터 많이들 부러워라 하는 이야길 들으며 부끄러워 하다가
그래도 이만큼 왔다는 것을 대견해할 사이도 없이 계속해서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런 사건들 때문에
우리의 하루하루는 또 다시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그래도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아무리 뛰어난 기술자도 안심하고 안주할 수 없는 공간이 요 컴퓨터, 인터넷 세상.
구르고, 또 구르다보면 이끼도 끼지 않는 예쁜 조약돌이 되려니 하고
시민행동은 오늘도 계속… 달려갑니다.

ps. 매번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남일같지 않게 염려하고 도움주는 우리의 개발자와, 만사 제쳐두고 세팅에 매달리고 있는 수리공 쉐도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서버가 복구되었습니다.”에 대한 답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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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생각에는요, 아무래도 이번사건이 초록행동단 꾸려서 환경파괴 현장을 고발하고 있는 저희와 또 더불어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시민행동 이 두 단체의 활동을 저지시키기 위한 음모인거 같아요.
    아무래도 정부의 방해공작이 아닐듯…
    분명해!

  2. 서버는 보험 안되나요? 그런 보험 상품 개발해도 괜찮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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