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졸업생들의 논문발표회

지난주 대안학교인 실상사 작은 학교에서
졸업생들의 논문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보니 작년 이맘때… 발표회를 잠깐 본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손으로 직접 쓰고 그린 안내장을 통해
졸업생들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어렴풋이 알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졸업생들이 논문을 쓴다는 것도 생소하지만
그 논문이라는 것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검정색의 두꺼운
겉표지에 인쇄된 책자가 아니라 그것이 음악일 수도, 연극일 수도,
소설일 수도, 판화작품일 수도, 영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입니다.

안내장에 있는 작은학교 졸업생들의 논문 소개글들을 옮겨봤습니다.
(혹시 몰라 이름은 다 생략했습니다.)

* 작은학교의 홈페이지 : http://www.jakeun.org/

1. 꿈의 현실화 – 춤의 매력
작은 학교에서 주로 공상을 하며 지내던 나, 그랬던 내가 이젠 공상 중의 일부인 춤추는 나를 현실화시켜본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왜 공상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자신을 되돌아본다. 마지막으로 그 꿈을 현실화시키는 과정 중 춤을 추며 느낌 감정을 말한다.

2. 00에게 의미있던 기억들
내가 지내온 작은 학교에서의 생활에서 몇가지 사건들을 뽑아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작은학교 3년을 정리하며

3. 내가 생각하는 작은 학교의 회의 문화
작은학교에서 내가 사롭게 겪은 것 중 꽤나 많은 비중을 차지한, 작은 학교의 회의 문화와 이런 문화 속의 많은 장점과 단점이 있었지만 내 눈에는 단점이 많이 보였기에 어설프지만 한번 작은학교 회의 문화에 도전장을 내밀어볼까 한다.

4. 작은학교 풍경
말 그대로 작은 학교의 풍경을 주제로 삼았다. 학교콘테이너, 절의 풍경, 농구대 등.. 보잘 것 없지만 이해해주시길…

5. 음악으로 돌아본 작은학교 3년3년 작은학교 생활들 중 뜻깊었던, 즐거웠던 추억들을 쇼팽에게 곡을 빌려 피아노로 표현해본다.

6. 작은학교에서 운동을 통해 변한 나
작은 학교에서 가장 좋아했고, 열심히 한 것이 바로 운동이다. 그래서 나는 이 운동을 통해 내가 무엇이 변했는지, 청소년기에 운동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 돌아볼 것이다.

7. 판화에 새긴 3년의 추억들
나는 작은학교 3년을 통해서 지금까지 무엇을 느꼈고,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를 그것을 판화에 통해서 다시한번 되새겨보자.

8. 작은학교에서의 힘과 폭력
제 논문은 작은학교 폭력의 현주소와 원인을 알아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작은학교 학생들의 폭력에 대한 인식 정도와 원인 등에 중점을 두며 이 시기를 기점으로 우리 모두가 조금더 성숙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9.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다.
내가 3년 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보았다. 즐겁고 험난하고 슬픈 길. 이 길을 걸어오는 동안 있었던 일들을 연극으로 표현하려 한다. 이번 연극은 내가 처음으로 대본을 다 짰따. 많이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

10. 작은학교 3년 음악세계
나의 빼놓을 수 없는 낙, 음악. 이제 나는 벌써 졸업을 향해 가고 있다. 졸업하기 전 내가 3년간 여행했던 음악세계를 나의 희노애락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11. 토우, 흙으로 빚은 형상
곰, 호랑이, 고래, 거북이, 나무늘보 이 다섯 점의 토우를 불어넣은 나의 느낌을 같이 느껴보고 왜 그런가 다들 한번씩 돌아봤으면 한다. 거북이와 곰을 닮아가고, 나무늘보와 호랑이를 인정하며 고래를 기억하며 살자. 내가 얻은 결론, 이 수수께기 같은 말의 뜻을 알아내길…

12. 어세오세요. 00입니다. 내 안에 무한할 정도로 다양하게 숨쉬고 있는 3학년 아이들을 글로 한번 시원하고 풀어내고 싶었다. 한편씩, 한편씩… 가지고 있는 애정만큼이나 잘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니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이리저리 정처없이 붕 뜬 글들이지만 나로서는 무척이나 새로운 경험이었다.

13. 음악, 그리고 나의 작은학교 3년우리는 살며서 반드시 음악을 접하게 된다.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고, 가장 친숙한 음악으로 3년 동안 내가 느꼈던 것을 내가 만든 곡으로 표현해보려고 한다.

작은학교 졸업생들의 논문발표회”에 대한 답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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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 아들 현섭이도 실상사를 갔드랬으면 얼매나 좋았을까요?
    고등학교도 대안학교는 안간담니다. 이몸도 포기했어요.
    우리 며늘님 씩씩하게 잘크고 있나요. 보고잡네요. 민우 유나 현숙씨.
    담달에 시간내서 함 갈께요.
    맑은 곳에서 지내니 몸짱이 되겠네요. 모두 건강하세요…..

  2. ^^ 꽃갱이…
    그래요… 낭군이 없더라도 담달에 시간내서 함 오셔요.
    근데 꽃갱이가 뭔뜻이래요?

  3. 흠 무슨뜻인고 하면… 꽃처럼 예쁜 경이 줄임말 꽃갱이
    ^^ 담달에 나은이랑 함께 갈께요… 나은이 어멈을 꼬드겨서….

  4. 하하하… 꽃처럼 예쁜 경이…… 그런 속깊은 뜻이…
    그럼 담달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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