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마천 지리산 자연휴양림

지난번 남원 인월면과 운봉면 중간 지점쯤에 있는 흥부골 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좀 실망스러운 곳이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놔두면 그것 자체로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지만 인간이 한번 손을 댄 자연은 그대로 방치해두면 흉물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흥부골 자연휴양림은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

대규모로 조성은 해놨는데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아서인지 거의 돌보지 않아서 애초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인공적으로 조성한 모습이 매우 부조화스러운…. 바로 그것이었다.

그래서 며칠 전에는 함양 마천에 있는 지리산 자연 휴양림을 찾아가봤다. 실상사에서 마천쪽으로 넘어가 백무동 가는 길을 지나서 자리잡고 있는 이 휴양림은 지리산 벽소령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흥부골 자연휴양림과는 좀 다른 모습… 많은 민박집과 식당, 그리고 몇개의 콘도형 민박….

실상사까지 가는 길,
지리산 자연휴양림은 실상사에서 8km쯤 떨어져 있어서
차를 타고 가다가 밑에서부터 올라가야 한다.

휴양림 가는 길 중간쯤에 위치한 고담사 내의 보물 제375호, 마애여래입상.
이곳 고담사의 주지인 심진스님은 가수다.
이미 세번의 음반까지 낸 스님인데 인터넷 팬카페도 있다.
고담사는 지금 불사를 짓고 있는 중이라서 일반적인 절의 모습은 전혀 없다.
심진스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http://cafe.daum.net/shimjin
심진스님의 노래 ‘무상초’ [듣기]

보물 제375호 함양 마천 마애여래입상
커다란 바위의 한 면을 깎아 불상을 조각한 높이 5.8m의 거대한 마애불로 몸체와 대좌(臺座), 그리고 몸체 뒤의 광배(光背)를 모두 나타내고 있다.

거구의 불상답게 얼굴도 큼직하고 넓적하며 강건한 힘을 느끼게 한다. 귀는 어깨까지 내려오고 목은 비교적 짧고 목 주위에 3줄의 삼도(三道)가 보인다. 직사각형의 거대한 체구와 여기에 걸맞는 큼직한 발 등은 거대한 불상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상체에 비하여 하체가 너무 길며, 손은 신체의 다른 부분, 특히 발에 비하여 매우 작은 편이어서 몸의 균형이 고르지 못하다. 원통형의 굵은 통다리 또한 조금은 어색하다. 목 중간에서 뒤집어진 스카프형 옷깃과 배와 두 다리로 규칙적으로 접어내린 U자형의 옷주름이 보인다. 이러한 형태는 고려 초기 불상들에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모습이다.

광배에 나타나는 구슬을 꿴 모양의 연주문(連珠紋)과 불꽃무늬, 탑 기단부 모양의 대좌에 새겨진 기둥모양 등 또한 고려 초기 불상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단풍이 정말 절정이었다.

자연휴양림쪽으로 걸어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집들,
민박집도 아니고, 식당도 아니고… 그냥 가정집이라는 생각 밖에는…
이쪽에는 전원 주택이 많은 듯 싶다.

휴양림 올라가는 길에서 지리산.

함양 마천 지리산 자연휴양림”에 대한 답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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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신님에 가면 이런곳 다 다닐수 있는거지요…
    시간 빵빵하게 내서 내려가야쥐….
    혼자 노는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것 같군요..
    넘 부럽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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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몸살 감기 땜에 고생엄청하고 있어요. 현섭이 고등학교 원서쓰는것 땜에 스트레스 왕창
    받아서 아픈게 낮지도 않아요.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두둘겨 패고 잡은데 못해서 화병에 걸릴거
    같아요. 애비라도 있으면 내가 진탕 패고 달래주라고 하겠는데 그것도 안되고 거의 미치기 직전이에요.
    멀리가있는 관영이형이 야속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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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글리? 여행 못 간지 근 6개월 되가는 우리 식구들한티 T.T
    요즘은 시흥 촌놈들 모여가지구 난리다. 이러다 시흥시에 뼈묻는 거 아닐랑가 몰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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