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지진피해자 돕기 작은 음악회

토요일 저녁,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는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파키스탄 지진피해자 돕기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10여분 늦게 도착한 강당에는 어느새 100여명의 관객들이 모여있었다.

작은학교는 야단법석 회의(학생과 선생이 모두 모여서 하는 회의)를 통해 작은음악회를 통해 ‘파키스탄 지진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결정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학생들은 약 2주 동안 간식을 먹지 않고 그 돈을 아껴서 20여만을 모았고, 학부모, 지역주민, 귀농인들을 초대한 이번 음악회를 통해 1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 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부 파키스탄 지진피해자들을 돕는 비용으로 쓰인다고… 기특도 해라.

한 스님의 말씀처럼 이 음악회는 작은 음악회가 아니라 아주아주 큰 음악회였다. 파키스탄까지 소리와 마음을 전하는 음악회니까. 지역주민들에게 파키스탄의 실상을 보여주는 영상물이라도 하나쯤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준비한 아이들이 기특했고, 재미난 행사였다.

행사 시작 전,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귀농인들을 포함하여 약 100여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합주, 중간에 피아노와 기타 합주도 있었다.

산내중학교 아이들은 수화 공연을 했다. 두번째곡 ‘자옥아’ 음악에 맞춘 공연은 이번 행사 최고 인기였다.

나훈아 모창을 잘 하신다는 스님의 공연도 있었다. 불교음악을 두곡 부르시고, 앵콜을 예상했던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마무리하셨다.

작은학교 춤동아리, 츄링니의 공연. 츄링니 입고 나올 줄 알았더니 그냥 평범하게 나와서 아쉬움…

그리고 마지막으로 밴드부의 공연이 있었다.

밴드부가 각 학년마다 있는지 세팀이 나와서 공연을 했는데 불행하게도 아는 곡이 없다. 그래도 마지막에 어른들을 위해서인지 ‘사노라면’ ‘남행열차’ 등을 불러줬다. 맨 뒤쪽에서는 밴드부 공연에 맞춰 아줌마들과 아이들의 춤판도 벌어졌고.

끝나고 난 후 초등학교 앞…몇몇 가족들이 집에 가려고 모였다가.
그냥 헤어지기 아쉬운지, 뭔가 이벤트를 만들어보자는 강렬한 눈빛들…
그러나 수중이 있는 돈은 다 모아봐야 15,000원 정도.
근처 호프집에서 안주없이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있는데…
중간에 한생명 식구들이 합류하고..
그 중 한분이 오늘 거창에 다녀오면서 좋은 안주거리 사왔다고 해서
그 집으로 이동해서 술자리를 계속 이어갔다.

아… 이번주 토요일은 정말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결국 새백 2시까지 술을 먹고야 말았다.
술자리에 방해되던 4명의 아그들은 그집 초등학생 아들이 봐주고…
어른 9명은… 으… 다 취했다. ㅠㅠ

12월의 두번째 주말도 이리 가는구나..쩝…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Create a website or blog at WordPress.com

위로 ↑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