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와 촌놈

한달 전쯤에 상추를 심었습니다….
작년에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씨를 뿌려서 먹지도 못하고 뽑아버린게 아까워서..
올해는 간격을 두고 가지런히 씨를 놓았습니다.
손이 닿는 쪽은 애들에게 씨를 뿌리도록 하고, 뒤쪽은 제가 뿌리고…
청치마와 적치마를 섞어서….

오늘은 아직 남아있는 곳에 공간에 강남콩과 색동호박 씨앗을 묻었습니다.
이번 장날에는 장에 나가서 토마토,고추,오이,가지 등을 사와서 집 밖에 심을거구요..
심기 전에 땅을 좀 골랐습니다….

민우가 옆에서
“내가 해볼래.. 내가 해볼래..”하면서 종종 따라다니더니..
막상 해보라고 하면 한두번 하다가 딴 곳으로 가버리고…
제 아비 닮아서 진득함은 별로 없는듯 합니다.

괜히 삽만 들고 어슬렁어슬렁하고 있어서
“사진 찍어줄까?”라고 했더니 바로 저런 포즈를…

예전엔 안그랬던거 같은데..
완전 촌놈 다 되어부렀죠?

상추와 촌놈”에 대한 답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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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째 우리 밭보다 좀 못한 것 같으이…. ㅎㅎㅎ

    민우는 그새 또 많이 컸네

  2. 올해는 상추쌈을 꼭 먹어야 하는데…

    노동자김씨 나은이 밭에는 언제가서 삼겹살을 구워 먹나요^^

  3. 저도 주말농장 해보는 게 오래된 소망입니다만…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기에…
    그나저나 저의 친정엄마가 분당서 광주 가는 길목(태재고개)에 버려진 밭을 몇평 얻어두셨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농부의 딸로 살아가실 작정이신 듯.
    거기다 콩이며, 뭐 이것저것 푸성귀거리를 잔뜩 심어놓으신 모양이예요. 계절별로 심을 것도 다 계획 짜 놓으셨구요. 그래서 아마 한달에 한번 정도는 엄마 모시고 가봐야 할 거 같아요.
    저의 곁다리 농부의 딸의 삶을 조만간 소개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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