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전에 실상사에 산책을 나갔을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봄날에 풀꽃들이 가득핀 길은 참 보기 좋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가 있다면
어른들은 주변의 풀꽃들을 그냥 보고 지나친다면
아이들은 금새 풀꽃들을 가지고 논다는 것…
우리도 예전에는 저렇게 놀았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조차 안든다는 사실이 약간 슬프긴 하지만요…
풀꽃으로 시계도 만들고, 반지도 만들고, 귀걸이도 만들고….
1년 365일 달고 다니는 똑같은 귀걸이에 싫증을 느끼는걸 어찌 알았는지
아이들이 금새 엄마에게 예쁜 귀걸이를 만들어줍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잘 놀다가도 싸우기도 하고, 서로 싫다고도 하고 하지만
하나 뿐인 누나, 동생인데 사이좋게 잘 지내야겠죠.
전 나이 차이가 많아서 누나나 형하고 어릴 때 놀아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이 놈들은 커서도 지금의 기억들을 뚜렷하게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풀꽃으로 만든 귀걸이” 에 하나의 답글
나두 풀꽃이랑 재미나게 놀 수 있는데… 아.. 부럽다.
늘 듣는 이야기겠지만 애기들 많이 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