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 저널리즘 – 진실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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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불독 저널리즘 – 가장 거대한 아스피린
http://blog.naver.com/kickthebaby/20043206736


불독 저널리즘(Bulldog Journalism)이라는 말은 사실 처음 들어본다. ㅠㅠ
아.. 원래 이런 단어가 있었나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해봤지만 ‘불독 저널리즘’이라는 정확한 검색 결과는 위 포스트만 검색되는걸로 봐서 블루문님이 만들어낸 신조어가 아닌가 싶다. (맞나요? ^^) 언론 용어로 하면 “탐사보도” 정도가 가장 적절한 단어일 듯. 

불독 저널리즘 (Bulldog Journalism) : 한 번 목표로 한 것에 대해 집요하고 끊임없이 탐사하고 문제 제기를 그치지 않는 것.  

시민운동 진영에서 이전부터 종종 언급했던 단어 중에 WatchDog(감시견)라는 것이 있다. 하필이면 “개”로 묘사를 하느냐는 불만도 없었던 것은 예를 들어 정부의 예산(곳간살림)이 새나가지 않게, 훔쳐가지 않게 문 앞에서 감시하는 개의 역할로서 본다면 적절한 단어 선택이다.

원래는 권력에 대한 감시가 시민단체의 아주 아주 주요한 임무 중 하나였는데 여기에 대안 찾기와 공동체 주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여성/인권/평화 등의 다양한 가치들이 결합하면서 “감시”의 임무가 많이 줄어든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아니 오히려 그것보다는 권력을 감시해야 할 사람들이, 권력을 감시해왔던 사람들이 권력의 품에 안기는 불편한 행동들을 보이면서 임무가 축소되어버렸다는 표현이 맞겠다. 또 ‘감시’라는 것을 더 이상 시민단체만 하는 일이 아니게 되어버리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에는 인터넷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건 자명한 사실이고.

하지만 여전히 “감시”는 중요한 영역이다. 감시가 아닌 다른 방식의 운동들이 존재하고, 잘 되기 위해서도 감시는 중요하다. “감시”라는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감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 고민에 대한 일정 부분의 답이 위 글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감시”가 더이상 시민단체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사실은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

제대로 감시하기 위해서는 기존처럼 ‘미디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어야 한다. ‘언론’을 통해 국민의 입을 빌려 감시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이, 머리가, 입이, 가슴이 미디어가 되게 해야 한다. 경쟁이라는 말이 우습지만 굳이 그것을 진실의 경쟁이라고 한다면 그것으로부터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

어떻게 보면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중 누가 더욱 진실을 이야기하냐는 경쟁을 하다가 여기에 언론이 더해지고, 최근에는 블로거가 더해졌다. 누가 더 진실을 오랫동안 꾸준히 이야기하느냐?  그것이 중요해졌다. 진실이 경쟁력을 갖출 때 대중의 호응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은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나 혼자만 알고 있는 진실은 아무 것도 아닐 뿐이다.

“진실”이라는 것은 더 이상 한 두번의 문제제기만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만큼 진실의 경쟁자가 많아졌고, 세상은 더더욱 복잡해졌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진실을 이야기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믿는다면 한가지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하자. 다시금!!!!

남의 입을 빌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 이런 것들을 넓은 의미의 <불독 저널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면 새로운 시대에 맞게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그동안 권력을 감시해왔던 시민운동가들이 <불독 블로거>가 되어보는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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