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선생님이 “공부를 못하면 거지가 된다”고 했단다.
ㅠㅠ…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선생님의 말씀은 달라진게 없다.
꼭 어린 아이들을 두고 이렇게 말을 해야 할까..
그래서 이야기해줬다. 대략 이런 이야기들…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게 시험을 잘 보는 것과는 다르다.
시험을 잘 본다고 무엇을 많이 안다는 것은 아니다.
공부를 못하고, 선생님 말을 듣지 않는 학생도 커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꼭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시험을 잘 보려고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네가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찾는게 중요하다.
알아 들었을까?
“공부 못하면 거지된다?”에 대한 2 댓글
그런 말 생각보다 알아듣기 힘든 말인 것 같아요.
그래도 공부 안 하고 선생님 말 안 들으면 거지 된다는, 알아듣기 쉬운 말보다는
아이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이겠죠.
지금 못 알아들어도, 콩나물 시루에서 물이 그대로 빠져도 콩나물은 자라나듯,
애들 마음에 보이지 않는 성장을 가져올 거라고.. 믿고 싶네요.
콩나물 시루에서 물이 빠져도 콩나물은 자라듯이…. 좋은 말이네요. ^^ 네.. 저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