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시민운동(잡설) : 소통에 대한 부담

블로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는 소통의 도구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전 글에서도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블로그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 말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고,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모든 블로거가 ‘소통’을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모든 블로그의 글이 ‘소통’을 목적으로 쓰여진 것도 아니다.

홈페이지도 홍보형 홈페이지가 있고, 커뮤니티형 홈페이지가 있고, 정보구축형 홈페이지가 있듯이 블로그도 누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풀뿌리아카이브처럼 특정 주제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공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할 수도 있고, 특정 주제에 관한 정보나 노하우를 제공하기 위해서 운영할 수도 있고, 자신이 속한 조직과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할 수도 있다. 즉, 소통은 블로그의 ‘주제’이거나 ‘필수조건’이 아니라 ‘방식’이고 ‘도구’이다.

때문에 소통할 자신이 없다거나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해서 블로그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소통’은 하늘에서 툭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다. 의지만 있다고 하면.

또 한가지.
블로그를 한다고 하면 사진도 자주 올려야 하고, 이미지 편집도 곧잘 해야 하고, 종종 동영상도 올려줘야 하고… 그런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가끔 있다. 하지만 아무리 동영상이 대세라고 하지만 텍스트는 여전히 기본 중의 기본이다. 사진찍기, 이미지 편집, 동영상 편집 몰라도 된다.  

인터넷 때문에 ‘텍스트의 시대는 가고, 이미지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들이 있었다. 말초적인 것만을 자극하는 짧은 글들만 받아들이는 젊은이들이 생각의 깊이가 없을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의 텍스트는 계속 진화하면서 깊이 있는 글들을 더 많이 생산해내고 있다.

블로그의 기본은 아무리 누가 뭐래도 텍스트다.
 

<ps> 본인도 아직 한참 멀었지만
인기있는 유명한 블로그들을 방문해보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바를 드러내거나 표현할 때 혹은 주장할 때 어떻게 이야기를 하는게 효과적인지 분명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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