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테니스를 쳤나보다. 뭐 주말에 테니스 칠 수 있지.
다음 아고라에는 이명박이 테니스 치고 V자를 그리고 있는 사진과 함께 태안반도에서 기름 유출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현지 주민의 사진이 함께 올라와 있다.
사실 이런 배치는 전형적인 조중동 수법이다.
이 글을 올린 사람도 그 사실을 충분히 알 것이다.
만약 노무현이 그랬다면?
태안반도의 지금 절박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국가 지도자라는 사람이 한가롭게 테니스나 치고 있다고 했을 것이다. 문제는 그게 전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님에도 언론에 의해 그러한 인식이 조장되고, 언론은 일부를 확대 해석하여 여론몰이를 해왔다는 사실… 이제 그런 짓거리는 좀 덜 보이겠지.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총선 때까지는 칭찬 모드가 쭈욱 계속될 것이다.
이게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다. ㅠㅠ

“이명박과 테니스, 그리고 언론” 에 하나의 답글
여기는 대한민국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