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리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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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지음 |
창비 펴냄
중국대륙과 대양을 건너 런던에 정착한 탈북소녀 ‘바리’의 여정을 그린 황석영 신작소설. 작가는 소설 속에 ‘바리데기’ 신화를 차용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21세기 현실을 박진감있게 녹여냈으며,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한반도와 전 세계에 닥쳐 있는 절망과 폭력, 전쟁과 테러의 모습을 담아냈다. 북한 청진에서 지방 관료의 일곱 딸 중 막내로 태어난 주인공은 아들을 간절히 원했던 부모에 의해 숲속에 버려진다. 그런 그녀
황석영의 장편 소설 바리데기을 읽다. 한겨레신문에 연재되었었다.
북한에서 태어난 ‘바리’라는 인물을 통해 절망의 세계 속에서 희망을 보여주려 한다. 홍수와 기아로 허덕이는 북한에서 중국을 넘어 다시 영국으로… 그 사이에 한반도와 전쟁,테러의 모습을 바리의 생각을 통해 담담하게 담아냈다.
특히나 초반부의 북한 사투리 표현은 역시 입담꾼 황석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이다. ‘바리’가 구원하고자 하는 세상은 언제쯤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