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실천시민연대에 평화 인문학 사업 협의차 들렀다가 차 한잔 하고 나오는 길에 [서준식 옥중서한]이라는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9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이네요. 차마 읽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만, 편지니까 틈틈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옥중서신은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후 처음입니다. 아무나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가 사소하게 넘어갈 문제들을 세심하게 진단하고, 깊이 있게 되돌아보는 마음이 그 공간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책을 위한 책이 아니라 편지 모음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진실에 가깝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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