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디어와 정치>를 주제로 어느 모임에서 발표할 때 이용했던 자료 중 서두 부분이다. 몇몇 통계자료를 통해 왜 신문이 위기이고, 조중동이 왜 그렇게 미디어법에 목을 메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싶었다. (아래의 각 통계자료는 2008 언론수용자의식조사 보고서에서 참고하였다)
신문의 구독률은 점점 하락하고 급기야 2008년에는 30%대로 떨어졌다.
세대별로 보면 10대와 2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99%가 넘고, 50대의 경우는 48.9%이다. 지금 정치적으로 사회를 주도하는 세력은 평균 50대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잘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잘 모르며, 인터넷을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터넷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세대가 사회의 중심 세력으로 부각한다. 그다지 멀지 않았다. 우리가 인터넷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뢰도 또한 마찬가지. 신문의 신뢰가 가장 없다. 인터넷이 아직 TV의 신뢰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만 이는 TV라고 하는 것이 정제된 정보만을 보여주기 때문일 수 있다. 정체되지 않은 정보를 자유롭게 드러내는 인터넷이 라디오,케이블,일간지 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것은 특히 조중동과 같은 전통 신문업자들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고 있다.
위 자료는 같은 사안을 보도했을 경우에 어떤 매체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역시 일간지의 신뢰도는 인터넷만 못하다. 구체적인 신뢰도는 아래의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동시보다시 신문의 신뢰도는 인터넷을 앞서왔으나 2008년을 기점을 역전되었다.
네이버, 다음보다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조선일보. 그러나 조선일보가 지금도 영향력이 있는 것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50대들이 조선일보와 같은 신문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결론
조중동이 미디어법의 통과를 그렇게 바라는 이유는 이념 때문이 아니다.
단지 그들의 밥줄을 조금 더 연명할 수 있는 방법이 그 법에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법.. 과연 통과되어야 할까?
6월이 중요하다.
“통계를 통해 본 미디어법의 중요성”에 대한 5 댓글
잘 봤습니다….이런 포스팅 생각하고 있었는데…정확히 지적하셨네요^^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곧 6월이 다가오는데..여야합의로 구성한 미디어법논의기구는 요즘 뭐하고 있는지.. 결국 표결로 밀어부치겠지요?
정말 잘 쓰셨네요. 미디어법 정말 6월이 문제네요.
**출처: 국회의원 이용경 블로그 http://blog.daum.net/ykl60/7094453 법을바꿔서 재벌과 신문사(아마 조중동이 되겠죠)가 방송, 특히 뉴스를 할 수있게 하자는 법을 통칭해 미디어법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기업…
▶ 미디어법 강행 : 조중동과 대기업이 왜 안된다는건가 – capcold님의 블로그님, 2009년 7월 13일 ▶ 한나라당, ‘날치기 논란’ 언론법 재상정 – 미디어오늘, 2009년 7월 13일, 최훈길 기자 오늘은 참 대단한 일이 많이 벌어지는 날이다. 전 포스팅 (클릭) 에서 결국 경기도 의회에서 학생수 300명 이하인 학교, 그리고 도서, 낙후 지역의 학교의 무상 급식 예산이 전액 삭감되었고, 두 번째에 링크한 기사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