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daddyoh/3325118255)
어제 제주 서귀포시의 비영리단체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네분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그 사진은 공개하지 못하겠고..)
그들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서인데 공통점은 모두 인터넷과 블로그를 통해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이라는 점이었다. 관심 있는 블로그에 댓글 하나 정성스럽게 다는 것, 트랙백을 날리는 것이 실상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자체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그 행위가 계기가 되어 생겨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왜 이 이야기를 처음에 시작했냐고 하면 블로그가 어떻게 이슈를 확산시킬 수 있는가라는 미디어 측면에서의 성공사례만이 부각되다 보니 사람들이 약간 잘못된 방향으로 접근하는 경향들이 있어서이다. 즉, 자신의 위치를 공익활동가(시민운동가)가 아닌 기자로 포지셔닝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그림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mushon/186774705/)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현혹될만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만한 사안을 터트리는 기사를 써야 한다는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 블로그를 드러내고 댓글을 다는 행위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행위에 속하는 것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관계들을 잘 유지하는 것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고, 그 관계를 통해 의미있는 시도들을 해보는 것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자 보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공익활동가(시민운동가)에게 부여되는 또 한가지 책임이 있다면 그것은 공익활동가(시민운동가)는 블로그 운영을 통해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연대)를 만들어내고, 그 관계의 힘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만한 의미있는 실험(시도,기획)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익활동가(시민운동가)는 무슨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가?
기자가 되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 뜻이 충분히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다.
“블로깅, 기자가 되려는건 아니지 않은가?”에 대한 6 댓글
안녕하세요..
뭐 블로그이던 사이트이던 재미있으면 되는데 말이죠..
저도 티스토리를 이용중이긴하만 블로그/블로거라고 말하긴 좀 민망스러워서..
본문 이미지의 출처에 CC표기가 약간잘못된듯 해요.. 저작자표시가 없다는..^^
저작자표시에 링크를 출처페이지 걸어주심 아주 딱좋죠..
티스토리 IT링크타고 처음방문한건데 테클드려 죄송합니다.^^
출처를 직접 URL로 밝혀놓긴 했는데요.거기를 클릭하면 저작권자가 보여진답니다.(혹시 다른 어떤 방식을 말씀하시는건지요?^^) 그림설명에서 넣다보니 링크가 안되어서 그렇게 해놓았답니다. 아무래도 그림설명은 비워두고 본문에 직접 표시를 해야 하려나 봅니다. 그게 더 편하긴 하겠죠… 의견 고맙습니다.
저는 블로그라는 도구는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상상하는대로 생각하는대로 자유롭게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중에 하나가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일 수도 있을테지만, 그게 전부이지는 분명 아닐 듯 .. 🙂
트윗 팔로잉 감사요~ 오랜만이에요.
꼬날님..정말 오래간만이죠^^ 잘지내시리라믿고~
맞아요. 자기마음이죠 뭐..일기장으로 쓰던,책갈피로 쓰던 무슨 상관이겠어요.^^ 최근에 비영리단체쪽에서도 약간 의무감 혹은 일의 일부로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이왕 할거면)….
아 그게..
CCL 이란게 저작자 표시가 기본이잖아요.. ^^
마지막 이미지가 Elia Diodati 란 사람이 올린이미지 이고요..
Elia Diodati 저작자에 출처링크거시면 깔끔하고 보기가 좋거든요..^^
아. 어떤 의미인지 이제 알았습니다. ^^ (그러고보니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스킨을 주신 분이시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