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기 中 – 전 국민이 지식을 갖게 되자 직접적으로 국정에 참여하기 시작하고 있다.

일주일간의 휴가 중에 소식을 들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수십년간 때로는 이유있는, 때로는 말도 안되는 비판과 비난도 많이 들으셨지만
누가 보더라도 당신은 우리 현대사에 없어서는 안될 큰 일을 하셨습니다.

부디 저 하늘에 가셔서는 먼저 가신 분과 함께
못다 한 이야기와 꿈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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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에서 복귀한 첫날,
오늘 인터넷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작성하셨다는 일기의 전문을 읽어보았습니다.
그 중 아래 내용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맑스의 이론 같이 경제형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인이 헤게모니를 쥔 역사 같다.

1. 봉건시대는 농민은 무식하고 소수의 왕과 귀족 그리고 관료만이 지식을 가지고 국가 운영을 담당했다.

2. 자본주의 시대는 지식과 돈을 겸해서 가진 부르주아지가 패권을 장악하고 절대 다수의 노동자 농민은 피지배층이었다.

3. 산업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노동자도 교육을 받고 또한 교육을 받은 지식인이 노동자와 합류해서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4. 21세기 들어 전 국민이 지식을 갖게 되자 직접적으로 국정에 참가하기 시작하고 있다. 2008년의 촛불시위가 그 조짐을 말해주고 있다.

“전 국민이 지식을 갖게 되자 직접적으로 국정에 참여하기 시작하고 있다.”

작년 촛불시위를 보고 80을 훌쩍 넘은 정치인이
위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IT니, 블로그니, 위키니, 집단지성이니..
이런 구체적인 것은 모르시더라도
역사적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력은…. 그러니 그 많은 일을 하셨겠지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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