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대작(大作)을 만드는데 집중하는거 같다.

어제 제주 시청 근방에서 홍어삼합과 홍어애탕을 안주 삼아 막걸리를 한잔 하면서 선배 한명과 시민단체의 운동 방식에 대해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무 대작(大作)을 만드는데 집중하는거 같다.
요즘과 같은 시대 – 인터넷과 연관지어서 – 에 대작은 효용성이 떨어진다.
몇개월간 준비해서 제공해주는 대작이 신문에 몇줄 난다고 변화를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
(보통 여기서 말하는 대작은 어떤 사안에 관한 보고서나 분석자료, 제안서와 같은 것을 지칭한다.)
그리고 그 대작은 준비하는 기간 동안 대중의 관심은 딴곳으로 돌려지고,
사안의 급박함이나 중요성도 떨어지게 된다.
대작은 필요하지만 그것만 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럴 경우 대중들과의 호흡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영화 한편에서 영상 클립으로…
음반에서 MP3 곡 하나로…
신문에서 기사 하나로…
콘텐츠가 작은 단위로 쪼개지는 시대,

그것을 단편적 지식이니, 깊이가 없다느니.. 이런 한탄을 할게 아니라
작은 단위들을 어떻게 연결시켜서 큰 것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대작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말은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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