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해보지 않는 서비스 논평하기

어떤 교수님께서 뉴미디어에 관한 논문을 쓰는데 그 논문에 트위터에 관한 이야기가 있단다. 하지만 그 교수님은 트위터에 계정이 없다고 한다. 또 신문 기사에 트위터에 관한 짧은 언급을 논평해주신 분이 계시는데 그분 역시 트위터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두 분이 혹시 같은 분일까?

수많은 학자나 전문가들이 아고라에 대해서 논평을 하는데 과연 아고라라는 토론문화를 체험해보셨는지 모르겠다. 아고라를 단순히 눈팅하고 있는 것과 직접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추천바튼을 누르는 것은 정말 다른 차원의 문제일텐데. 그 커뮤니티 안에 들어가보지 않고 이론만 가지고 비판하는게 과연 적절할지 모르겠다. 조건이 안된다면 모를까 누구든지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면 이건 자세의 문제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많은 정치학자들이 인터넷 공간에서의 직접민주주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걸 듣는다. 그러나 그분들 역시 인터넷에서 뉴스를 보는 것 외에 그 안에서 직접 민주주의를 전진시키는 작은 경험이라도 해봤을지 의문이다.

폐쇄적인 똑똑한 지식인이나 전문가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호흡하고 지식을 공유하려고 노력하는 개방형 지식인이 필요한 시기다. 어떤 지식을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지식을 공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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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해보지 않는 서비스 논평하기”에 대한 답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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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떤 지식을 소유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지식을 공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마지막 구절이 가슴에 와 닿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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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점쳐보는건 괜찮다고 봅니다만,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일면에는 대중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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