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점심에는 고기국수를 먹었어요.
어제 술먹었거든요.
제주 사람들은 술먹은 다음날 국수을 먹는대요.
올래국수는 지금도 제주도에 가면 꼭 들르는 국수집이다. 물론 맛은 예전만 못하지만 가장 나에게 맞는 고기국수집이다. 처음 고기국수를 이 집에서 먹어보고 나중에 지리산에 가면 고기국수집이라도 차려볼까 생각했었는데 이 글에 댓글로 같은 이야기를 했다. “나중에 지리산에 가서 국수집할까봐요.”
물론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 말은 그냥 해본 말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남았고, 국수집을 차리지는 않겠지만 직접 고기국수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은 여전히 있다. _ 202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