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 – 씽크카페를 시작한 이유

지금!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아인쉬타인의 말처럼 ‘우리가 지금 직면한 문제는 그 문제가 만들어졌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다른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여전히 뜨겁지만 여름도 지나가고 있고, 선선한 바람이 불때쯤이면 세상에 새로운 향기를 좀 뿌려보려고 합니다. 그 향기가 사람들을 기분좋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지만 우리가 나누는 대화 속에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잘 연결하고 드러낼 수만 있다면 그 대화가 지혜로 승화될 수 있지 않을까요? 씽크카페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적은 글입니다.


“Change Ways to Change the World”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시다.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변화를 원합니다. 개발과 끝없는 성장이 우리의 미래를 든든하게 보장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기대의 크기는 공동체의 대립과 갈등의 크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박애 정신과 공정한 질서, 생태적 가치에 기초한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러한 변화를 이끌 세력은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 스스로 그런 세력이 되기를 주저하고 새로운 세력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미래의 비전을 만드는 일도, 사회 변화와 혁신에 관한 정보와 사람들을 연결하는 일도, 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일도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방법으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사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대중들이 등장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소통방식이 기존의 사회적 관계들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소수의 전문가들과 정치인, 행정가, 시민운동가, 이해당사자들만이 폐쇄적인 논의 공간에서 우리의 삶과 관계된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내용을 전통적인 미디어로부터 전해 듣고 단지 수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였습니다. 혹시 이견이 있거나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투표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줄 정치인을 교체하고,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모으고 조직화된 집단의 힘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를 둘러싼 모든 사회적 환경들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미디어와 폐쇄적인 사회적 관계망에서 소외되었던 사람들이 과거보다 훨씬 개방된 인터넷 공간에서 새로운 기술적 도구들을 활용하여 소통하고, 관계를 맺고, 스스로 조직화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여론의 장에서는 전혀 다른 의제들이 형성되어 논의되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스스로 만들어낸 공론의 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을 바꾸는 수많은 해법들과 이를 만들고 추진해 갈 사람들은 이미 우리 곁에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흩어진 해법들과 사람들을 한데 모아 서로 연결하고 협력을 이끌어내어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불가능했지만 이제 그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미래의 비전을 만들어내는 방법도,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방법도, 세상을 바꾸고자하는 방법도 모두 달라져야 합니다.

알버트 아인쉬타인은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그 문제가 만들어졌을 때와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경험한 것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현재의 인터넷 환경은 기존의 생산 관계와 정보 소유 관계를 밑바닥부터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정보를 소유하는 자가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는 자가 미래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훨씬 현명하다는 것을 믿는 세력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새로운미디어 환경과 소통 방식에 맞게 대중들과 협력하여 함께 대안을 생산하고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폐쇄적인 관계망을 허물고 새로운 열린 관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법을 채택해야 합니다.

미래의 비전을 만드는데 대중이 참여하고 협력하는 열린 플랫폼을 함께 만듭시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대중들과 협력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보수와 진보를 뛰어 넘는 그 어떤 비전도 만들어지지 않고 지지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갈 세력은 특정 집단이 아니라 사회 변화와 혁신에 참여하고 협력하는 대중들 스스로가 되게 해야 합니다.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합시다. 소수의 전문가가 아니라 수많은 대중들이 생산과정에 참여하여 공동체의 비전과 전망을 함께 만들고 협력하는 열린 플랫폼을 만들어봅시다.

폐쇄적인 조직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경계를 허물어서 네트워크의 범위를 확장합시다. 이 거대한 대중적 플랫폼 안에서 모든 개인과 세력 누구든지 자신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내놓고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합시다. 폐쇄된 논의 공간을 허물고 사람들이 모이고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일을 도모하고 함께 협력하는 문화가 살아 숨쉬는 사회적 공간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 사회적 공간은 고정된 사무실이나 강의실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만들어지고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어야 합니다. 틀에 박힌 지식과 공간에 사람과 생각을 가두지 않고, 열린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개인들과 세력들을 연결하여 공동으로 우리의 전망을 만들고 실행에 옮길 때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변화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 스스로가 곧 미래를 책임질 대안 세력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시작해봅시다.

_ 2010.8.26, 더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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