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운동] 단체 홈페이지 이야기(2) 목적과 방법의 어색한 조화를 만들지 말자.

1. 단체 후원자들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좀더 세련되게 보여주기 위해 후원자의 이름이 좌에서 우로 계속 흘러가게 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2. 몇 주 후에 있을 단체 행사안내를 홈페이지 방문자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꼭 팝업창을 띄워야 한다. 
3. 전체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단 메뉴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하위메뉴가 드러나도록 플래쉬형 메뉴를 요구한다. 
세가지 사례에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단체의 홈페이지 기획서나 개선안에 종종 나오는 이야기(실제 들었던)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모두 목적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채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은 이해하고 방법을 바꾸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상황은 꼭 생긴다. 의사결정에서 배제되어있는 외부자로서의 상황이랄까?) 
후원자들이 누구인지를 드러나게 하여 후원자들을 돋보이게 해주거나 단체의 투명함을 보여주는 것, 단체의 행사를 제대로 알려내는 것, 홈페이지의 전체 메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방문자의 이용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은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목적이 있으면 그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런데 방법(수단)이 종종 목적을 앞지른다. 좌우로 흐르는 스크립트, 팝업창, 플래쉬 메뉴를 머리 속에 그려놓고 나면 어느 순간 애초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리게 된다. 익숙함이 이유가 될 수는 있으나 그게 적절한 판단임을 증명해주지는 않는다. 
목적에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좀더 앞선 질문을 해볼 필요가 있다. “왜 후원자의 명단이 홈페이지 메인에 노출되어야 하는가? 그것을 누가 원하는가?”, “나는 다른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뜨는 팝업창을 자세히 쳐다보는가, 혹시 무조건 닫기부터 하지는 않는가”, “홈페이지의 이용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건이 메뉴구성에 있는가” 등등.
단체에 가지고 있는 정보를 아카이브하고 싶은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카이브를 구축한다고 하면 흔히 자료실형 게시판 혹은 별도의 데이타베이스를 개발하여 구축하는 것을 우선 생각한다. 하지만 단체 내에서 정보를 개방/공유하는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아카이브 구축은 애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채 아카이브의 구축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게 된다. 또 아카이브할 정보의 양이 그다지 많지 않다면? 그것은 사실 간단한 웹페이지와 하이퍼링크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아카이브로서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데이타베이스를 설계하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까지도 없게 된다. 
앞서 단체에서 홈페이지를 새로 기획하거나 개편할 때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과정이 먼저라고 했는데 두번째 하고 싶은 말은 이점이다. 방법(수단)에 목적을 맞추지 말아야 한다. 어색한 조화는 정말 어색하다.
갤럭시탭이 전화기 기능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연출자가 자체적으로 제공한 것일까? 아니면 PPL일까? 만약 PPL이라면 홍보한번 제대로 한셈이군. 그런데 저런 상황은 맞이하고 싶지 않다. 창피할 것 같음.
손안의 전화기라는 핸드폰, 손안에 있다고 해서 다 핸드폰은 아니다. 위 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비유가 될런지 모르겠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Create a website or blog at WordPress.com

위로 ↑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