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셔키 교수가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했네요.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이후에 “많아지면 달라진다”까지… 소셜미디어와 사회변화와 관련해 그래도 가장 읽어볼만한 글을 발표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내용 중에 이런 말을 했네요. 새로운 미디어 환경 속에서 미디어진영의 역할에 대해서요. “대중을 향해 적극적으로 도와달라는 자세가 필요하다. 피드백을 통해 좀 더 완벽한 보도를 하는 형식이 필요하다.”…. 꼭 미디어 진영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인터뷰 ①] 소셜미디어 전도사’ 클레이 셔키 뉴욕대 교수 – 튀니지도 열린 정부 추구하는데소녀들 향해 물대포 쏘는 겁쟁이?
“만약 댓글을 다는 것이 전부라면 모든 댓글은 동등한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독자에게 기사의 내용이 맞는지 틀리는지 평가를 요구하거나 기사내용의 보완을 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독자와 기자 사이의 관계는 매우 달라진다.”
현재는 참여의 방식이 댓글에 머물러있다. 기사의 내용이 맞는지에 대한 평가 혹은 기사 내용의 보완을 요구하는 기회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로 봤을 때 현재로서는 보완은 위키트리의 방식이 시도하고 있고,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한 명확한 평가시스템은 아직 없다. 그것은 단지 선호도 조사로만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페이스북의 파워는 대단해서 이미 마치 유틸리티(utility. 가스, 수도 등 공공사업)같이 돼버렸다.”
공공기반이 되는 서비스가 있다.
“제 요즘 주된 생각은 ‘시장경제가 공급하는 저널리즘은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수준에 못 미친다'(Market supply less journalism than democracy demands)라는 것이다. 우리는 매우 복잡한 민주주의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전문가가 자세히 들여다보고 시민들에게 해석을 해줘야 한단 말이다. 만약 전력회사가 어떤 결정을 하면, 누군가가 ‘당신 집 근처의 원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웹이 계속 기존의 저널리즘을 파괴한다면, 아마추어와 전문취재진의 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후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