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걷어내고 비우는데 10일의 시간 소요 : 비움 + 여기에 다시 새로움을 채우는데는 얼마의 시간이, 몇 사람의 손길이 필요할까? : 채움…. (그러고보니 공간 이름공모에 비움과 채움이 있었다.) 처음 설계에서 지웠던 다락방이 다시 되살아난 건 기쁜 일이다.

다락방 계단, 내부 벽의 색깔, 바닥의 재질. 지금 머리 속에서 뒤섞이고 있는 생각들. 결정을 미루면 안되는 일들, 오래 전에 결정을 했지만 더 좋은 안들이 있을지, 혹 기존의 결정이 잘못된건 아닌지 계속 생각하게 된다. 주말 이틀의 시간이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