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카페 오픈 즈음에

오늘 서울에서 오프라인 씽크카페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파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보지를 못했어요…. ㅠㅠ 어찌하다보니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지리산문화공간 토닥의 지역 설명회가 내일이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지난주였는데 태풍으로 일주일 연기되는 바람에..)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어려울 때 씽크카페에 결합해서 일을 도맡아주고 있는 기은환님과 김민규님에게는 정말 고맙고 미안합니다.

사실, 오프라인 씽크카페가 만들어지기를 2년이 넘게 기다렸습니다. “씽크카페”라는 컨셉의 세상을 바꾸는 참여와 대화 플랫폼을 온/오프라인에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더 체인지>를 시작한지가 2년이 넘었거든요. 원래는 공간 오픈이 첫사업이었는데 재정적인 상황이 잘 풀리지 않아서 그 사이에 각종 대화모임과 컨퍼런스와 교육워크숍, 온라인 정책플랫폼 등에만 집중해왔었습니다. 이제 그런 콘텐츠들을 좀더 일상적으로 담아낼 공간이 생긴 셈입니다.

제가 사는 곳이 지리산쪽인지라 올해부터 서울 쪽의 오프라인 공간 만드는 일에는 실질적으로 한 일이 거의 없습니다. 대신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공간을 만들어보려고 준비중이었는데 어찌 하다보니 두 공간이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씽크카페 공간이 만들어지기까지 2년이 걸렸다는 것… 그 사이에 참 많은 분들의 구상과 노력이 그 안에 담겨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년 동안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구상들이 쌓여서 지금이 있을테니까요.

수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몇분하고는 이 공간이 오픈된걸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년 전 초창기에 공간의 컨셉을 잡고 투자기획안을 쓰고 인테리어 구상까지 다 맡아주셨던 김지영님이 있고요. 개발자로서 오픈공간에서의 일하는 문화, 그곳에 담아낼 다양한 혁신적 사례들을 함께 발굴해주신 권오현님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을 때 재미있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과 컨퍼런스를 함께 기획하고 지금까지도 같이 하고 계시는 이창림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이 모든걸 함께 구상하고 논의하고 지금까지 일을 만들어왔는데, 초기 구상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열리기 직전, 그 일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하승창님이 있습니다. (사정이야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실테니^^)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씽크카페 오프라인 공간 많이 응원해주시고 찾아주세요. 그리고 그 안에 재미와 의미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채워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씽크카페는 홍익대학교 상상마당 근처에 있습니다. 이 공간의 홈페이지와 예약시스템은 이번주중에 오픈을 할 예정이랍니다. (그렇게 바랬던, 2년 만에 만들어지는 공간의 오픈파티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다보니 글이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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