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플랜B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거창한 취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굉장히 넓게 다양해지고 있으니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위축되고 있는 ‘운동’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그런 단순한 이유입니다.
1단계는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며, 2단계는 그렇게 이야기나눈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서 운동에 관한 포럼이나 컨퍼런스를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방식은 단순해요. 릴레이방식입니다. “내가 이야기를 꺼내놓으면 다른 한 사람에게 꼭 바톤을 넘긴다” 그렇게 해야 예상하지 못한 수많은 연결선들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고민과 경험, 생각들이 공유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중간에 끊길지도 모르니 출발점은 계속 만들 예정입니다. 풀어놓은 이야기도 읽어보시고 피드백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조아신 장상미 윤정숙 김동노 4명이 함께 운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다가 기획했고, 시작을 하승우 유일영님께서 열어주셨습니다. 그 다음 바톤을 받으신 분들도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