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운동과 운영체계

오늘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의 학습공유회에서 명확하게 인식한 것은 이 하나의 문장이다.

“풀뿌리운동의 중요한 가치는 운동의 주체를 조직하는 데 있고, 자기 생활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가는 것을 운동 방식으로 강조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구성원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그를 통한 사회변화를 궁극적 목적으로 한다.”

‘이미지’로만 인식하던 풀뿌리운동은 우리가 발딛고 사는 삶의 공간 어디에나 존재하는데 그것이 큰 그림으로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지역화폐운동, 마을만들기, 참여예산, 작은도서관운동, 지역아동센터 등등 현장에서 다수의 힘에 의해서 만들어진 수많은 풀뿌리운동이 궁극적으로 바꾸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느낀 것은 “결국은 풀뿌리운동의 가치로 사회를 재구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사회변화”라는 점이다.

민초들이 사회운영의 주체가 되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민주주의와 민초들의 역량이 강화되도록 하는 사회운영의 규칙을 새롭게 구축하는 일, 결국은 우리 사회의 의사결정과정을 풀뿌리답게 재구성하는 일이 아닐까?

좀 다르게 이야기하면 풀뿌리운동은 개별 SW를 개발하거나 보급하는 일이 아니라 전혀 다른 운영체제(OS)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보며 될까? 이미 나쁘다고 알려져 있지만 널리 보급되어 차마 바꿀 생각을 못하고 있는 Window라는 운영체제에 종속되는 SW가 어찌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겠는가? 이미 OS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진화하고 있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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