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정리하는데 좋은 방법은 정리할 내용을 목차로 구성하고 그에 맞는 내용들을 찾아서 공부하고 그것을 다시 글로 정리하는 것이다. 학습하는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그 주제를 종합적으로 다룬 책을 일독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그 주제에 대해 궁금한 내용들을 찾아서 우선 습득한 이후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들을 하나씩 찾아서 해결해가는 방법이다.
난 두 번째 방법을 좋아한다.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포토샵과 인디자인 등을 배워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포토샵이나 인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두꺼운 책부터 산다. 처음부터 하나씩 보면서 따라해본다. 물론 끝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책을 본다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 본 내용 중 절반 이상은 실제 잘 쓰지 않는 기능들이다.
반면 어떤 사람은 사진에 텍스트를 입히는 것이 필요하면 그것부터 찾아서 배우고, 그 다음에 사진을 밝게 하고 싶을 때는 또 그 부분만 찾아서 배운다. 여러장의 사진을 섞어서 배치할 필요가 있을 때는 그것을 찾아서 배운다. 그렇게 반복하다보면 내가 필요한 내용을 금방 배운다. 그리고 모르는 것이 있어도 별로 걱정이 안된다. 왜냐하면 하나하나 해결해 온 과정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을 찾아서 해결하는 방법과 경로를 알기 때문이다.
플랫폼과 운동이라는 주제도 그렇게 정리할 생각이다.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정보를 찾고, 그 정보가 운동과 연결되는 지점을 추가로 생각해보면서 정리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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