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반복의 힘

경험상으로 ‘이런 방식이 맞다!’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스타일이 맞는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맞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론적으로 확인받고 싶은 마음에 산 책. 확인받아서 다행이라고 할까.

난 아주 작은 시도들, 실패해도 좋은 실험들, 거창한 목표나 의미 같은 것은 보이지도 않는 일들을 그냥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은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딱 한 계단 올라갈 계획만 세우고, 계단에 올라선 후 다음 계단에 올라갈 계획을 세우는 편이다. 의도하지 않아도 호흡이 짧아서 긴 프로세스를 관리하기 힘들고 귀찮기도 하고.

첫 발을 대딛기 전에 세워둔 열 발자국 후의 계획보다 첫발을 내딛은 후, 다섯 발자국을 거닌 후에 세운 열 발자국 후 계획이 훨씬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하고, 훌륭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굳이 처음부터 장기 계획이 없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한 발 내딛어보면 조금 더 보이게 된다. 책에서는 스몰스텝전략이라고 소개하던데 반가웠다.

허락을 구하지 않고 양해를 구하면 되는 팀이 필요하다. 뭐 안되면 어떠냐, 일단 해보자는걸 용인해주는 팀. 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누구에게 피해주는 일도 아닌 사회적인 실험과 시도는 그냥 해보라고 좀 하자. 기획, 문서, 성과, 평가, 체계, 시스템 등과 같은 무거운 단어들이 시작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작은 시도 조차도 두렵게 한다. 하다보면 점점 일의 얼개가 그려지고 살이 붙고 덩치가 커진다. 억지로 의미를 만들어내는게 아니라 의미가 서서히 생겨난다. 소소한 일들이 쌓여서 결국 큰 성과가 만들어진다. _ 이런 생각을 해본 사람들에게는 딱 맞는 책, [아주 작은 반복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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