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날 오후, 미국의 국립자연사박물관을 방문했다. 박제된 동물들, 공룡화석들, 지구와 인류의 탄생에 관한 기록들 등 지구의 유구한 역사를 증명하는 여러 동식물과 광물 자원을 한 곳에 모아놓은 박물관이다.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2 – 스미소니언 전투>의 배경이 된 박물관이다.
영화의 무대였고, 무료여서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해서 동행했는데, 조용하고 차분하게 오랜 시간 전시품을 둘러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한국의 여느 관광지처럼 시끄럽고 복잡하고 어떻게 휩쓸려가는지 모를 정도로 분주하다. 전시물 그 자체보다 전시물을 둘러싼 환경 때문에 실망했던 곳이다. _ 201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