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이스북에서 인상깊은 글을 하나 봤다. 50대가 훌쩍 넘은 한 IT업계 리더가 후배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하여 어떤 대비를 해야 하는지를 적은 편지였다. 편지 내용 보다 그 행위 자체가 부럽다고 해야 할까?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민사회 영역에서는 세대 차이로 인해 생길 수밖에 없는 여러가지 다름을 폄하하고, 불신하고, 비난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심지어 조롱하기까지 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세상에는 부족한 사람들 투성이다. 이 영역도 마찬가지. 아쉽지만 부족한 부분 채워가면서 다름을 인정해가면서 일한다. 그럼에도 안될 때가 있긴 하다. 하지만 부족함을 나쁜 것으로 치환해버리면 모든 게 어긋난다. 조금씩 개선하는 길을 찾는다면 상호존중부터 했으면 좋겠다. 비꼬고 조롱하고 폄하하는 것이 시원할지 몰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