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은 정보사회라는 키워드가 시민사회 화두로 등장한 시기쯤으로 기억한다. 90년대 말 PC통신에서 웹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인터넷은 생활 속으로 스멀스멀 들어오고 있었고, 벤쳐붐은 식을 줄 몰랐다. 아마도 시민단체도 정보사회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 인터넷을 어떻게 운동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이런 특강을 기획하게 된 계기였을 것이다.
시민단체, 정보화 기반 취약·전담자 부재 대부분 입력
동아일보 | 2000-08-08 18:48:00
https://www.donga.com/news/amp/all/20000808/7568178/9

위 기사에 나온 것처럼 그해 가을,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시민운동 전략”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1박 2일로 주최했다. 전국에서 50여명 정도 왔을까. 인터넷과 시민운동의 관계에 대한 발표, 단체와 지역에서의 인터넷 활용 사례를 듣고, 저녁 시간에는 인터넷이 시민운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던 것 같다. 다음 날 오전에는 알라딘 김유식 대표를 초대해서 특강도 했었는데 어떤 내용을 부탁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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