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를 대여해주는 도서관, Tool Library


미국 포틀랜드의 도시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책을 보면 공구도서관(Tool Library)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고, 실제 공구도서관을 운영하기도 한다. 해외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하여 검색을 통해 미국 버팔로에서 비영리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The Tools Library를 살펴봤다.

We provide communities the tools they need to create the change they want.
우리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The Tool Library는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비영리 단체로 3,000가지 이상의 도구를 빌려주는 도서관이다. 여기서 말하는 도구는 집을 수리하는데 필요한 공구,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농기구, 청소 도구, 공공예술작품 설치를 위한 도구 등 매우 다양하다. 도구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을 받으며 사람들은 연회비를 내고 이 도구를 빌려쓸 수 있다.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 공유경제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30달러부터 시작하는 연회비를 내면 별도의 렌탈료 없이 1주일간 도구를 빌려쓸 수 있다. 멤버십은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연회비 30달러는 한 번에 최대 5개의 도구를 빌릴 수 있고, 75달러는 25개의 도구, 150달러는 최대 50개의 도구를 빌릴 수 있다. 연회비에 따라서 빌릴 수 있는 도구의 종류도 조금씩 다르다.

도구도서관 옆에는 커뮤니티랩(일명 Colab)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DIY워크숍 등 도구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및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도구를 빌려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과 공동체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더욱더 긴밀하게 연결된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서이다. 커뮤니티, 바로 이 점이 국내외 해외의 공구도서관의 차이를 드러내는 용어이다. 미국의 공구도서관은 비영리단체가 운영하고 지역 내 커뮤니티를 중요시하는 반면 한국은 주로 구청이나 주민센터 등이 운영을 하고 대주민 서비스 측면에서 접근한다.

이 단체는 2011년 설립되었고, 2018년에 정식 비영리단체로 등록했다. 창립자는 Darren Cotton은 대학생이었고 저렴한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적은 비용으로 집을 수리하려고 했다. 그때 돈이 없었기 때문에 집수리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사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체를 만들었다. 처음에 50개의 도구와 12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단체는 현재 3,300개 이상의 도구와 550명 이상의 멤버십 회원이 활동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단체는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로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첫번째 정규직 직원을 채용했다.

The Tools Library의 연례보고서 보기
The Tools Library 홈페이지 : https://thetoollibrary.org/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