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 여행에서 유일하게 내가 가고 싶다고 선택한 곳이다. 오뎅전문점 카쿠야. 2019년 삼선재단과 함께 간 일본연수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사카 맛집이다. 첫날 도착 후 숙소에 짐을 풀고 동네를 산책하다가 들어간 곳인데 맛도 최고였지만 그 분위기가 너무 정겨워서 기억에 오래 남아있던 곳이다. 그곳을 이번에는 꼭 가보자가 추천했고, 일행 모두가 방문해서 흡족해했던 곳이다.




당시에는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기 보다는 동네 맛집 분위기였다. 퇴근하는 회사원이 잠시 앉아 오뎅 한 접시에 맥주 한 잔을 먹고 가는 곳, 자전거를 타고 온 동네 할아버지 몇 명이 앉아서 사케 몇 잔에 옛추억을 이야기하는 곳, 그런 분위기에 낯선 이방인인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4명의 주방장이 있었던 곳, 오뎅전문점 카쿠야다.
4년만에 찾은 카쿠야. 맛은 그대로, 분위기도 그대로, 정겹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대기 시간이 길었다는 점과 남자 주방장만 있었는데 여자 주방장이 일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래는 2019년에 찍은 카쿠야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