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미국에서 Where the Crawdads Sing 제목으로 발간된 소설이 원작이다. 습지소녀로 불리우는 주인공 카야는 습지에 사는 동식물의 특징과 행동을 관찰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홀로 살아간다. 어쩔 수 없이 혼자 살아갈 수밖에 없는 그녀의 인생은 살인 사건과 얽히게 되고 법정에 서게 된다. 그리고 영화는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빠의 폭력, 도망간 엄마와 형제들, 홀로 남은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명의 남자,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그 남자 뒤에 나타난 또 다른 남자, 그리고 그 남자의 죽음. 그리고 변호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데 잔잔하지만 나름 긴장감도 있고 재미있다.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도 있고. 여주인공 카야 역을 맡은 ‘데이지 에드거존스’도 매력적이다. 원작 소설의 글쓴이는 ‘델리아 오언스'(Delia Owens). 미국 조지아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캘리포니아대에서 동물행동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7년 동안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그 연구성과를 정리한 책 <야생 속으로>로 베스터셀러 작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