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몇 가지 작물을 모종트레이에 씨앗을 발아시켜 심었다. 풀과의 싸움에서 지고, 동물을 막지 못해서 수확을 하지는 못했지만 씨앗을 심어서 모종을 키우고 그걸 다시 밭에 심는 과정은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모정을 사서 심는 것보다 비용도 절약될 뿐더러 작물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꽤 도움이 되더라. 그래서 올해는 꽤 많은 씨앗을 주문했고, 하나씩 모종트레이에 심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지피펠렛을 구입해서 이용해봤다. 지피펠렛은 피트모스를 압축해서 씨앗 파종 및 삽목을 간편하게 하고 발아율을 높이는 원예용 상토이다. 압축된 지피펠렛을 물에 담가놓으면 수분을 흡수하여 부풀어오르고 거기에 씨앗을 심으면 된다. 트레이에 상토를 넣고 심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