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고랑 작업


농사는 시기에 맞는 일을 때를 놓치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난 2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깨달았다. 깨달았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 노력이 정교한 계획 아래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정을 체크해두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감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조금씩 그 감을 알아가고 있는 편이다.

씨감자를 심은 후 울퉁불퉁한 고랑을 괭이로 긁어서 평평하게 하면서 어린 잡초들도 없애는 작업을 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비가 오고나면 잡초가 쑥쑥 올라올테고, 물을 머금고 단단해진 흙을 고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적절할 때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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