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 다녀왔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 이번에 가지 않았으면 밀양이 어디에 있을지 관심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밀양에 소통협력센터가 만들어진다. 그 센터를 기획하고 운영할 단체분들이 초대하여 보양포럼 멤버들과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온 것이다. 로컬, 연결, 관계, 문제해결, 브랜딩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주고 받은 후 다음날 오전에 <밀양요>라는 다기공방이자 카페에 다녀왔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문장과 딱 어울리는 공간. 가정집을 리모델링했는데 각 방마다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서 보는 바깥 풍경이 볼만했다. 실상은 평범한 시골동네 모습이지만 그 모습을 보는 내가 앉은 공간의 분위기와 만나면 다르게 느껴진다. 밀양의 매력은 그런 것이 아닐까? 너무 평범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보는 시선을 바꿔주면 달리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