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의 백미는 맛집 탐방이다. 처음 맛보는 음식을 마주하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는 없다.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대만편을 보고 지도에 표시해둔 식당이 있다. 마침 지나가는 길 근처에 있길래 찾아갔다.
이 식당은 무국과 돼지고기 튀김을 파는 예지아러우저우(葉家肉粥). 식당 뒷편에는 사원이 있고, 사원과 식당들 사이의 공터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간이 의자가 있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는 무국에 밥을 말아서 내놓는 러우저우(肉粥)와 돼지고기를 튀긴 홍샤오러우(紅燒肉)다. 오징어튀김과 새우튀김도 먹을만하다고 하여 함께 주문했는데 맛은 기억에 남지 않는 평범한 맛이다. (백종원씨 리액션이 참 좋지.) 맛보다는 경험한다는데 의미를 둔다면 나쁘지는 않다.

식당이 있는 곳의 반얀나무 아래 그늘에는 어김없이 테이블들이 놓였다.
이 공간을 10여개 되는 식당들이 함께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