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조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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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ef인가, Supporter인가?
CIO, Chief Information Officer. 비즈니스 용어중 하나인데 정보담당임원, 최고정보책임자라고 하더군요. 즉, 정보통신기술과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결합.조정하는 관리자를 말하는 것이지요. 갈수록 CIO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CIO는 비즈니스적인 경험과 지식 뿐만 아니라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와 판단력까지 겸비해야 하므로 정보통신기술의 산업을 선도하는 이 시기에 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근데 이 CIO가 기업에만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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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와 NGO커뮤니티
커뮤니티는 곧 공동체라 할 수 있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인터넷이 커뮤니티의 결속을 더욱 공공히 해주기 때문이다. PC통신 초기 시절, 사람들은 자신과 생각이 비슷하고, 연령이 비슷하고, 고향이 비슷하고,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사이버공간으로 모여들었다. 그 사이버공간에서 독서클럽, 소띠모임, 대학동문회, 심지어 이념적 성향을 중심으로 뭉친 운동서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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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티비즘
핵티비즘 Hactivism, 해커와 행동주의를 뜻하는 액티비즘의 합성어. 개인의 만족과 과시를 위한 해킹과 다르게 정치/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컴퓨터 해킹을 핵티비즘이라고 한다. 최근엔 해킹 뿐만 아니라 사이버시위를 주도적으로 벌이는 사람까지도 핵티비스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터넷 기술을 사회저항의 수단으로 하는 사람, 핵티비스트(HacTiv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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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시위는 삽질이다?
딴지일보 제63호에는 “[애석]사이버 시위는 삽질이다”라는 기사가 실렸었다. 관심있는 자 아래 주소를 클릭해보라. http://www.ddanzi.com/ddanziilbo/63/63sc_4001.html 김동성의 금메달 강탈사건으로 혼 세상이 떠들석할때 국내의 네티즌들은 미국의 msnbc 홈페이지, 솔트레이크 홈페이지를 타켓으로 사이버시위를 벌였는데 위 글을 쓴 양반의 말은 그런 행동들이 ‘삽질’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왜냐? 그건.. 위 글을 읽어보시라. 작년 인터넷등급제 사태 이후로 사이버시위 중 하나인 서비스거부공격, Denial of Service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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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메일이 이긴다?
사람들이 HTML를 기본으로 한 뉴스레터와 TEXT로만 처리된 뉴스레터 중 어느 것에 더 호감을 가질까? 당연히 예쁜 디자인에, 각 꼭지들의 표와 선으로 잘 분할된 HTML에 더 호감이 가지 않을까(라고 보통은 생각할 것 같다) 최근 “텍스트 메일이 HTML 메일을 이긴 사례”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나보다. 미국의 캐리어저널이라는 곳에서 3가지의 이메일을 만들었다. 각각의 이메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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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구독율을 어떻게 높일까?
현재 이메일 뉴스레터를 발간하지 않는 시민단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메일뉴스레터는 불과 1~2년 사이에 시민단체와 일반시민을 이어주는 아주 괜찮은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현재의 시민단체 뉴스레터 발행수준이 빌딩 옥상에서 길거리에 뿌리는 유인물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하는 사람도 있다. 만약 1,000명이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다면, 이중 이메일 뉴스레터를 클릭해서 보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한 단체에서 대략적인 반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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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운동진영과 인터넷 기록은?
[1] 1995년 운동진영과 인터넷 기록은? Yahoo!의 성공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터넷 하면 ‘Yahoo!’였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Yahoo!가 내 브라우저의 첫페이지이다. Yahoo!는 인터넷과 거의 동일개념이었다. 왜냐하면 Yahoo!는 초창기 인터넷이 개척자였기 때문이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향유하고 있던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Yahoo!는 고속도로의 표지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일약 스타가 되었다. 아시다시피 Yahoo!는 스탠포드 전기공학과 대학원생이었던 제리양(Jerry Yang)과 데이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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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환경을 지킬 것인가?
디지털 시대의 환경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은 정보의 디지털화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기존에 낭비되었던 엄청난 양의 종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연 그럴까? 페이퍼 프로젝트(The Paper Project)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컴퓨터를 비롯한 디지털 문명의 등장은 종이의 사용을 전혀 줄여주지 못했다고 한다. 오히려, 컴퓨터가 탄생한 지난 20년 동안 종이의 사용은 120%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 코리아인터넷닷컴 “종이를 절약하자, 환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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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 – 함께하는 시민행동 조양호팀장
“네티즌 권리찾기 운동은 닷컴기업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정보화사회 시민운동을 표방한 ‘함께하는 시민행동(www.ww.or.kr)’의 조양호(29) 정보정책 2팀장은 프라이버시 보호 캠페인을 통해 ‘빅브러더’와 전쟁중이다.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찾아온 개인정보의 무차별적인 노출이라는 폐해를 시민운동으로 막아보자는 것이 조씨의 생각이다. 조씨가 관리하는 홈페이지(www.privacy.or.kr) 게시판에는 광고성 스팸메일에서 주민등록번호 유출까지 개인정보를 침해당했다는 제보가 쏟아진다. 조씨는 시민들의 제보를 접수·답변하고 해당 기업에 공개 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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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의 프라이버시 지키기
내 정보는 원칙적으로 내 것이다. “누가 당신 소유 아니래?”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데도 이런 지면을 통해 당연한 사실을 확인하는 이유는 한 가지, 이미 내 정보가 내 것이 아닌 현실 때문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 수 있는 정보는 이미 많은 곳에서 수집하고 있다. 관공서, 병원, 인터넷기업, 백화점, 은행…. 심지어 몇 개의 시민단체까지. 뭐, 까짓 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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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1996년 1월 어느 날, 군대에서 썼던 글이다. 군대 밖에 있는 학교 선배는 나에게 가끔 편지를 써서 퀴즈를 냈다. 아마 그 전에 암호에 대한 편지를 보냈던 것 같다. 날씨가 한마디로 개갔다. 음침하고 왠지 비가 올 것 같고, 안개가 낀 것 같기도 하고. 1996년 1월이 서서히 가고 있으니 한 달 전의 95년도 마치 1년 전처럼 느껴진다.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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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삶의 지혜를 얻다 – 리빙(휴먼)라이브러리
책 향기를 가득 머금은 도서관. 그 안에 빼곡히 꽂혀있는 책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책을 골랐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그렇게 고른 한 권의 책을 통해 누군가의 인생을 엿보고, 그 안에서 얻은 새로운 배움을 통해 나의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일 것입니다. 그런데, 도서관의 서가에 꽂힌 것이 ‘책’이 아닌’ 사람’이라면, 그것도 내가 꼭 만나고 싶었던, 혹은 살면서 절대 만날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아르떼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