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사회운동세력이 가져야 할 시대 인식

소통하는 진보를 위하여라는 글을 쓰던 도중에 아는 분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풀2>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출판 프로젝트는 풀뿌리운동에 관한 전망을 담은 책인데요. '미디어와 소통'을 주제로 하여 한꼭지를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그동안 연재하였던 글을 수정/보완하여 원고를 넘겼습니다. 원고를 넘기기 전에 다시 한번 읽어보니 결말의 내용이 좀 부족한 것 같더군요. 어떤 내용으로 마무리를 지을까 고민하다가 한달... Continue Reading →

(10) 소통하는 진보를 위하여를 마치며 – 변화가 필요한 4가지

지금까지 연재해온 글인 <소통하는 진보를 위하여 -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에는 4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4가지는 미디어, 비전, 운동, 정치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4가지 지점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4가지는 서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갈수록 그 연결성은 강화될 것이다. 운동은 스스로 조직을 혁신시키고, 마인드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되고, 시민들의... Continue Reading →

(9) 사람의 생각을 움직이는 미디어의 환경변화를 적극 수용해야

세상이 좀 더 정의롭게 변하려면 두 집단의 잘못을 바로잡는게 필수적이다. 하나가 지금의 사익추구형 정치세력들이고, 다른 하나는 조중동처럼 스스로 권력이 되기를 꿈꾸는 언론이다. 조중동은 진실을 추적,보도하는 "언론 기관"인가? 아니다. 그들은 이미 사회의 공기로서의 "언론"을 포기했다. 단지 언론의 탈을 쓰고 수익을 극대화하고 영향력을 대대손손 이어기려는 "사적 미디어 기업"일 뿐이다. 이 미디어 기업들이 세상을 조종한다. 사람들의 의식을 지배한다.... Continue Reading →

(8) 진보적 씽크탱크, 탱크만 만들려고 하지 말고 존재하는 생각을 엮어야

지금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고, 지금의 10대와 20대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살아갈 시대에는 최소한 우리와 겪은 슬픔과 분노는 물려주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다른 세상으로 진입하기 위한 토대 정도는 닦아줘야 하는게 지금 세대의 최소한의 책임이 아닐까? 이런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올 시대가 추구해야... Continue Reading →

(7) 기술에 충분히 익숙한 사람들이 사회를 주도할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

70년대의 운동의 상징은 누구였나? 70년대 민주화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박정희에 대한 분노,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전태일에 대한 부채의식을 지니고 살았다. 80년대 운동의 상징은 누구인가? 5.18로 숨진 수많은 광주시민들과 이한열, 박종철이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그 상징은 결국 6.10 민주항쟁을 통한 직선제 대통령제의 획득으로 부활했다. 80년대에 청년기를 보낸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자부심과 죽은 자에 대한 부채의식으로 살았다.... Continue Reading →

(6) 우리가 곧 정치 세력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블로그의 가치는 "내가 곧 스스로 미디어다"라는 말에 모든게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전통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누구든지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무기가 손에 쥐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 힘은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다. 또 시민운동도 더 이상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자임하지 말자고 했다. 그것을 시민들이 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제 대변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 Continue Reading →

(5) 대변하는 정치, 대의민주주의가 유일한 정답은 아니다.

사진 : 플리커 CCL 작년 촛불의 시기에 논쟁을 일으켰던 주제 중 하나가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것이다. 몇달 동안 시민들이 거리에서 촛불을 밝히며 더 깊고 더 넓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전했지만 정당들은 전혀 역할을 하지 못했다. 곧 정당 정치로 상징되는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불러일으켰다. 과연 최장집 교수의 말처럼 정당의 기능을 제대로 복원해야만 위기의 정치를 넘어 제대로... Continue Reading →

(4) 시민운동이 관심가져야 할 영역

출처 : 플리커 CCL shawnecono 시민운동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말이 어렵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런 현상을 빗대어 '시민운동 내부에는 언어의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누군가는 누구나 알만한 사실들을 누구나가 알 수 없는 언어로 이야기한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말이 어렵다는 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 하나는 전후맥락에 대한 설명 없이 바로... Continue Reading →

(3) 시민운동 : 중립과 객관이라는 프레임

예전에 시민운동을 하면서 외부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의 하나가 언제나 중립성을 지키고, 객관성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이 말은 조중동과 같은 보수언론 뿐만 아니라 시민운동 내부에서도 자주 강조되는 말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시민운동에 대한 하나의 프레임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시민운동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다'는 것이 아니라 시민운동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프레임에 가두어두고 여기에서 벗어나면 시민운동의 순수성을 상실했다느니 정치편향적이라는 말로 공격하는... Continue Reading →

(2) 시민운동 : 대변(代辯)하는 운동에 대해서

지금까지 시민운동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반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국어사전에는 시민운동을 시민의 입장에서 행하여지는 정치/사회운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민운동의 범주는 워낙 다양하여 이 단순한 정의가 정확하지는 않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입장이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렇게 보고 있다. (시민운동, 인권운동, 환경운동, 풀뿌리운동, 여성운동, 문화운동 등 앞에 붙이는 말에 따라 운동의... Continue Reading →

(1) 시민운동 : 희소성과 대체불가능한 능력은 언제까지 유효할 것인가?

진보라는 단어, 소통이라는 단어, 참 쓰는 사람에 따라 참으로 여러가지로 해석된다. 여기서의 진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운동'을 하는 세력과 단체, 개인을 지칭한다. (운동한다고 꼭 진보일 수 있냐는 이야기는 잠시 접어둔다.)  크게 4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운동, 정치, 씽크탱크(넷), 미디어이다. 왜 이렇게 4가지를 잡았냐고 하면 세상을 좀 지금과는 다르게 바꾸어보려고 한다면 위 4가지에 대한... Continue Reading →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출처 : 나무위키 수십만명의 촛불이 광화문 거리를 뒤덮은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인터넷에서 눈팅만 하고, 가끔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소극적 참여를 하다가 뒤늦게 참가한 6월 광장에서의 경험과 기억은 아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은 현장에서의 어떤 충격 때문이 아니다. 2008년의 촛불은 직접 현장에 참여한 사람이건, 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식을 접한 사람이건 모두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 Continue Reading →

소통의 플랫폼 – 시민운동에 필요한 것

컴퓨터 운영 플랫폼 사람이 어디론가 떠나고 돌아오는 정거장만 플랫폼은 아니다. IT쪽에서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돌리는데 쓰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정도를 지칭한다. 적절한 예가 응용소프트웨어가 돌아가게 만들어주는 운영체제인 MS사의 윈도우 시리즈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리눅스도 플랫폼이라고 할 수도 있다. MS는 운영제체라는 플랫폼 시장을 윈도우로 장악하여 성장하고 IT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만큼이나 기반, 운영체제, 플랫폼이라는 단어는 IT에서...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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