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책
-
변화의 필요성
자신이 해오던 일을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시선을 볼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변화가 필요한 첫 번째 이유다.
-
출판펀딩 – 술술의 그림에세이
10년 지기 친구인 술술이 10년 동안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그림과 함께 쓴 글이 블로그에 1,000개 가까이 쌓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술술은 우선 작가부터 되어야겠다’라고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술술에 표현대로 ‘10년 간 야금야금 쌓아올린’ 그곳에는 술술과 인연을 맺은 사람, 자연, 사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듬뿍 담겨 있었다. 펀딩 참여로 따뜻한 시선 듬뿍 받아가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라면서.…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경험상으로 ‘이런 방식이 맞다!’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스타일이 맞는 문제이지 옳고 그름의 맞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론적으로 확인받고 싶은 마음에 산 책. 확인받아서 다행이라고 할까. 난 아주 작은 시도들, 실패해도 좋은 실험들, 거창한 목표나 의미 같은 것은 보이지도 않는 일들을 그냥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은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계획을…
-
4시간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다큐가 곧 나올 예정인가봅니다. [4시간]이라는 책, 좀 지난 책이긴 한데 이 책에서 말하는 4시간은 하루에 4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4시간입니다. (과연.. ) 그렇다고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는 법, 이런걸 알려주는 실용서 아닙니다. 물론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도 삶을 유지하려면 좀 독특하고 특별해야 합니다. 근데 그게 꼭 능력의 문제는 아니라 오히려 일에 관한 재정의, 일을 바라보는 관점에…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스스로를 지식소매상이라고 하는 유시민의 책은 종종 사서 읽는다. 흥미로운 내용도 많지만 글이 논리적이고 매끄럽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깔끔하다. 그런 유시민이 글쓰기에 관한 책을 썼다고 해서 바로 주문했다.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누구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에게 전할 수 있는 시대다. 게시판,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매체는 무수히 많다. 과거에 비하면 큰 축복이다.…
-
커뮤니티 디자인
서울의 한 사무실에 들렀는데 책상 위에 [커뮤니티 디자인]이라는 다소 작고 두꺼운 책이 있길래 쓱 넘겨봤다. 사진 속 이 페이지가 앞 부분에 떡하니 있더라. 이 책을 사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새로운 공화국이라도 꿈꾸려면. 결국 이 책을 샀다. 한 번 오면 계속 오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지역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1만 명의…
-
모든 사람은 백과사전이다
모든 사람은 백과사전이다. 그 모두를 합친 사전은 그 가운데 가장 좋은 사전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진다. 다른 모든 지식도 마찬가지다. 한데 모여 와글와글 떠드는 가운데 더 나은 대안이 나온다. 거꾸로 말하면 와글와글 떠들어야 세상이 더 나아진다. _ 어느 책에서 읽은 구절인지 모르겠다.
-
산책권
노르웨이, 잉글랜드, 오스트리아에서는 동물과 농작물을 소중히 여기는 한, 농지에서 산책하며 나들이를 즐기는 것을 보편적 권리로 받아들인다. – 패턴 랭귀지 중 이 문장을 읽으면서, 보행권이라고 하는 권리개념이 보편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듯이 산책할 수 있는, 나들이 할 수 있는,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향후 10-20년 이내에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
마을 – 정치적 커뮤니티
마을 안에 살아가는 주민들 “인생에 필요한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것들”이라니. 우리도 늙을 것이고, 아이들은 계속 태어날 것이며, 지금 어르신들은 머지 않아 주민이 아닐 것이다. 너무 특정 연령대에 필요한 것들만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시 뒤돌아본다. 10대부터 80대까지, 각각의 연령대에게 살면서 마을에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를 한번씩 물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각각의 작은 마을은 인생의…
-
패턴 랭귀즈
꽤나 두껍다. 1,100페이지. 부제는 “도시.건축.시공” 초반 조금 읽었는데 꽤 흥미롭다. 그냥 건축서적은 아니고, 일, 공동체와도 꽤 깊은 연관성이 있는 책이다.
-
심야식당
Na Zzang의 1,2,3,4,5,6 한바다의 7,8,9,10 으로 완성된 미래의 작은 꿈. (단, 심야는 빼고) 10년 전에도, 식당을 생각했다. 심야식당 책을 보면서 음식을 매개로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치유받는 그 분위기가 좋았나보다. 난 계획보다는 어떤 이미지가 중요하다. 그 이미지를 계속 생각해야 하고 싶은 욕망이 사그러지지 않는다. 계획은 그 다음의 일이다. _ 2022.8.4
-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올해 6월 말에 진행된 “씽크카페컨퍼런스@대화”의 강연과 대담 등을 엮은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목은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 불신ㆍ불안ㆍ불통ㆍ불행의 우리 시대를 말하다” 작년에 이어 이렇게 컨퍼런스의 결과물이 책으로 나오니까 참 좋네요. 깔끔하게 일이 정리되는 느낌도 좋고, 기록으로 남겨지는 의미도 있고요. 컨퍼런스 기획할 때 아예 출판을 염두해두고 편집지와 함께 기획을 하면 내용을 어떻게…
-
잡지 준비호
책꽃이에서 몇 년만에 다시 만났다. 일명 “잡지”라는 이름의 잡지. 1997년, 나우누리 PC통신 동호회 “출판비평모임(출비)”에서 만난 nute, asin97, 관념살해, 서야, kiso, dusaram 이렇게 6명의 출판에 관심있어하던 젊은 친구들이 PC통신 동호회에서 만나서 만들었던 총 61페이지짜리 잡지. 지금 보니까 광고도 받았네. 본문 중간에는 서로 다른 사진들을 직접 붙이기까지 했다. 아마도 세상에 한권밖에 없는 잡지를 만들자는 취지로 그랬던 듯.…
-
쿠미니츠의 정치
[쿠니미츠의 정치]. 풀뿌리정치의 교과서격의 만화라고도 하고, 가난뱅이의 역습을 쓴 마츠모토 하지메가 연상된다고도 하고. 오래전부터 풀뿌리운동하시는 분들에게 재미있다고 추천을 받았는데 인터넷중고서점에서 27권이 1만원에 올라왔길래 바로 구입해버렸다.
-
정성가득한 편집자의 편지
책 한권을 받고 기분이 좋아졌다. 함께 고생한 일의 결과가 책으로 나왔다는 것은 둘째치고 편집자의 편지 한통이 감동을 준다. 직접 손으로 쓴 편지.. 짤막한 메모도 아니고 무려 두장의 편지. 이 책을 편집하면서 느낀 솔직한 마음을 써서 보내주셨다. 듣고 보니 이 책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한다. 뭐랄까, 사람들은 작은 것에 감동받는다고 하지만 이런건…
-
정부2.0 선물하기
주변의 아는 공무원에서 CCKorea가 펴낸 책, “참여와 소통의 정부2.0″을 선물하기 위한 클라우드펀드 프로젝트입니다. 목표금액이 달성되면 실제 계좌이체가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주변에 아는 공무원분들 계시면 이 책을 선물해보세요. (아래 링크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정치인, 시의원, 공무원들이 꼭 봐야 할 책이라고 추천해마지 않습니다! https://tumblbug.com/gov20kr_engage?fbclid=IwAR2nu0_Ydwlp5wU-9dgQH3-UU8H0S0whPzG0fg2dw69vd_Femh_6O-VppOg 지금 생각해보니 책을 사 달라고 요청하는게 아니라 이 책을 꼭 봐야 할 사람에게 선물해달라고 요청한…
-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5분 안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상. EBS의 지식채널e를 한번이라도 접해보신 분들은 알 것이다. 그 짧은 영상에 내 자신이 빨려들어가는 것을. 지식채널e는 우리를 억지로 설득하는게 아니라 공감을 일으킨다.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 사건 속에서 슬픔을 찾아내어 사람 가슴을 후벼판다. 순간 머리 속이 멍해지기도 하고, 무언가 끓어오르는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 지식채널e의 스페셜편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EBS가 생각하는…
-
자발적 가난
뭉쳐 있는 부는 죽음이지만 흩어져 있는 부는 생명이다. 적당한 양을 사용하면 독도 약이 되는 것처럼. 향수의 연료를 쌓아두면 악취를 풍기지만 골고루 뿌려주면 하늘 멀리 향기롭게 퍼지는 것처럼. – 알렉산더 포프 / <자발적 가난> 中에서…. <자발적 가난>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난과 빈곤은 다른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고, 돈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진정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하는…
-
땅 속에서 캐낸 위험
자연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우리 손닿는 곳에 마련해 두었다는 것은 놀라운 섭리다. 하지만 자연은 철과 금, 은 등은 (모두 학살의 도구이며 그에 해당하는 값어치를 지닌) 지구 밑바닥에 깊숙히 숨겨두었다. 위험의 근원이자 수단인 그것들을 땅 속으로부터 캐낸 것은 우리였고 자연이 가장 아래 쪽에 팽개쳐 놓은 것들을 헛되이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은 것도 우리였다. – “자발적…
-
악당과 정의를 가르는 기준
“솔직히 현실에서는 악당이 승리할 때가 훨씬 많아. 악당은 포기를 모르거든. 한번 움켜 쥔 것들은 절대 놓치는 법이 없으니까. 반면에 정의의 편은 생각이 많단다. 자기가 아닌 사람의 고통이나 입장. 자기가 죽은 후의 세상까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니까 자기 뜻만 고집하기가 쉽지 않지.나와 상관 없는 다른 생명에 대한 연민과 배려를 가지고 있는가. 엄마는 그게 정의의 편과 악당을 구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