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로컬 이야기
로컬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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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크와 커먼즈
존 로크는 자기보존을 궁극적 목적으로 하는 모든 개인은 자신의 신체가 누구에게도 구속되거나 침해받지 않는 배타적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기 신체의 배타적 소유자인 개인은 신체에 의한 노동도 그 개인에게 속한다고 하며, 노동을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사적 소유권 논거를 위해 그는 자연상태(state of nature)라는 전제를 제시했다. 로크에게 자연상태는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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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맨 축제 – 극단적 자유와 공동체의 균형을 실험하는 곳
버닝맨(Burning Man)은 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1년에 한 번 8월 마지막 월요일부터 9월 첫째 월요일까지, 일주일 간 개최되는 행사 이름이다. 이 사막은 북미 지역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을 가진 곳 중의 하나이다. 버닝맨에는 매년 수 만 명이 모이는데 – 2018년에는 약 7만명이 모였다 – 이들은 일주일 간 스스로 도시를 건설하고 공동체를 이룬다. 거대한 조형물도 만들어지고, 참가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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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시티 선언
2018년 파리 팹시티 서밋에서 팹시티 참여를 위해서는 아래의 4가지 선언(Committment)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팹시티 선언에 명시된 가치를 준수할 것 팹랩 글로벌 네트워크 힘을 이용하여 보다 통합적이고 회복적인 도시로 발전시킬 것 팹시티백서에 명시된 팹시티 전략 주제를 함께 실천할 것 매년 개최되는 팹시티글로벌서밋에 참석하고, FCGI(Fab City Global Initiative)가 제안하는 다양한 공동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지식을 공유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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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시티(FabCity)란?
팹시티의 배경 현재의 도시 시스템은 지구생태계를 고려하지 않는 선형적 소비시스템이다. 지구 곳곳에서 추출된 원자재가 공장으로 배달되어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완제품은 도시로 제공되어 소비되는 구조이다. 이는 환경적-경제적 지속가능성, 사회적 형평성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UN은 2050년 경 전 세계 인구 75%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했고, 지구생태계를 고려하지 않는 도시의 선형적 소비시스템이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걸로 내다봤다. 팹시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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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교통포인트서비스
유럽에서는 자전거를 사용할 때마다 그린포인트(GreenPoint)를 받는다. 한국에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가 있다. 그린교통포인트서비스인데 출퇴근시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이동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그린카드를 발급받고 홈페이지에서 그린교통포인트제에 가입,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사용하면 된다. 적립한도는 월 5,000(연 60,000)포인트이다. 이외에도 에너지 사용량(전기,수도,도시가스)의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산정하고 환경부 및 지자체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에코마일리지)제도 있다. 그린교통포인트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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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보다는 개인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혁신이 도시를 바꾼다’라는 주제로 2013년 서울에서 개최된 SIX Summer School의 현장을 기록한 희망제작소의 보고서를 보다보니 기관 보다는 개인을 강조한 이야기가 두 번 나온다. (그 이야기가 특별히 인상적이었다기 보다는 전문 텍스트가 없으니 궁금하다는 정도) SIX는 Social Innovation Exchange의 약자로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영 파운데이션의 소셜벤처로서 사회혁신 관련 기관, 개인, 단체, 학계의 그룹들을 구성원으로 하는 네트워크 조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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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플랜에 대한 메모와 생각
아래 논문에서 밑줄 그은 곳과 메모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논문] 푸드플랜 관점에서 본 서울시의 공공급식정책에 관한 분석– 윤병선(건국대학교 교수), 송원규(건국대학교 박사수료) 푸드플랜(Food Plan)은 먹거리 종합계획 말한다. 최근 전국 여러 지역에서 푸드플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푸드플랜은 먹거리 문제를 유통, 가공, 소비, 그리고 재활용 및 폐기를 순환적, 통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먹거리 문제는 거대 농기업이 먹거리 체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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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마인드랩(mind Lab)의 인간중심디자인(HCD)
마인드랩은 덴마크가 만든 ‘정부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에이전시’라고 할 수 있다. 시민과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3개 행정부와 1개 지자체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이 조직에서는 디자이너, 인류학자, 사회학자, 정치 과학자, IT 전문가 등 다양한 배경의 연구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인간 중심 디자인 원칙을 바탕으로 사용자 참여를 이끌어내고, 다양한 부처 간의 협력을 도와 효과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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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에 관한 다양한 정의
2011년 희망제작소의 연구결과물인 ‘한국 사회혁신 둘러보기(A guided Tour of Social Innovation in South Korea)’에는 사회혁신에 관한 다양한 정의가 수록되어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사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 즉 기존의 해결책보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이며, 해결책에서 창출된 가치는 주로 사적인 개개인보다는 사회 전체에 축적된다.(사회혁신 스탠포드 리뷰, 2008) 사회혁신은 어떤 사회 시스템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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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를 협소하게 만들 수 있는 사회혁신가라는 용어
내가 대학에서 경영학 원론 수업을 들었을 때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이야기가 ‘혁신’이란 용어다. 교수님은 기업에게 ‘이익’은 가장 중요한 생존 조건이면서 동시에 끊임없이 혁신하기 위한 기본요소라는 의미의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혁신’은 기업의 존재 이유 중 가장 최상위에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항상 강조했다. ‘이익’을 무시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어제도 아는 분과의 개인적인 미팅 겸 일 관련 대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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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 공익활동가, 사회혁신가
“운동가라는 용어는 남다른 결의를 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자신이 남다른 삶을 산다는 선민 의식이 강할수록 타인과 자신을 구별하게 된다. 운동가는 다른 사람이 운동가라는 이름을 붙여줄지언정 운동가라고 자처할 것은 아니다. 나아가 스스로 운동을 한다는 생각마저 갖지 않는 것이 좋다. 활동이 그저 자신의 생활이 되어야 하며 스스로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 활동을 하면서 행복하지 않으면 오래 일할 수 없다. 내가 행복해야 남도 이 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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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풀뿌리운동 포럼 발제문 : 왜 나는 마을운동을 하는가?
#. 왜 나는 마을(풀뿌리)운동을 하나? ‘왜’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라는 질문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하고 있는 일을 처음부터 마을운동이나 풀뿌리운동이라고 인지하고 시작했던 것도 아니다. 단지 시민단체에서 8년, 공익재단에서 3년, 네트워크형 조직에서 3년을 일했던 경험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현장과 만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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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커피 다녀가다
이틀 전, 이담님께서 커피를 내려주기 위해 토닥에 오셨다. 바람커피와 여행이야기와 함께. 그리고 이틀간 지리산 정기를 듬뿍 받아가신 듯. 그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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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수 정봉현
지금(2월 15일 저녁 7시), 대전에 살면서 시를 노래하는 농부 가수 정봉현님의 토닥 공연이 진행 중이다. 대전에서 많은 분들이 토닥까지 와주셨네요. 대전에 살다가 산내에 정착하신 김은미씨가 마련해주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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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시골살이학교 참가자 모집 글을 올리고
시골에 산다고 꼭 농사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농사는 기본으로 누구는 조금, 누구는 많이 합니다.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하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도시를 회피하는 부정적 선택이 아니라 우리가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귀농/귀촌학교가 아니라 시골살이학교라고 했습니다. 지리산 자락, 남원 산내면에서 열리는 첫번째 시골살이학교는 시골살이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에는 무엇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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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들
오전에도, 오후에도 오늘 카페는 청소년들 차지네요. 증명사진 찍으로 오는 친구도 3명이나 있었고, 하나 둘씩 점심 이후부터 모이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19명이 되었다. 거의 다 만화책 삼매경. “아그들아, 음료는 주문하지 않아도 된단다. 대신 손님들이 오면 조금씩 붙어앉아서 자리 좀 만들어주라.” 이 사진을 보니 2014년 봄에도 일주일에 하루 이틀씩 카페에서 일을 했구나. 그때는 하루 종일 커피를 내리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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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마을신문워크숍
올해 지리산 자락, 남원 산내면에서 6월 14일~15일, 전국마을신문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어제, 대전에서 이를 위한 사전모임이 있었습니다. 20여분 모였는데 이 분들이 모두 공동제안자이시고요. 현재 마을신문 만들고 계신 분들이나 마을신문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일정 예약해두세요. 대전에서 이 사전모임을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민양운샘, 최장희샘.. 감사!~ 산내마을신문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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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에 다녀가신 분이 남긴 글
그랬다. 그때는. 창업으로 표현해준 분도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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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에 온 부산 손님
부산에서 지리산으로 탐방오신 분들에게 토닥의 공동운영자 임현택이 지리산문화공간 토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시간. 감꽃홍시에서는 오늘 토닥 김장한다고 고기가 익고 있다는데. 아, 배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