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로컬 이야기
로컬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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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나눔
옆 동네 운봉에 살면서 농사 지으시는 분께서 지난 번 토닥에서 진행한 적정기술 강좌 잘 들으셨다고 나눠먹으라고 가져다주신 아삭고추입니다. 시골의 마을카페에서 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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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잇수다] 조아신의 시민운동2.0
토닥을 시작하고 처음 한 인터뷰였다. 이렇게 미디어에 소개될 지 모르고 편하게 이야기했는데 거의 전체 텍스트가 올라와서 좀 민망했다. 지금 다시 읽어보면 그 당시 이야기한 것 중 틀린 것도 있다. 그래도 생각의 결은 지금과 비슷하다. 원문은 여기에 있다. _ 2022.8.4 그는 1인 시민 운동가다. 여러 시민단체와 사회적기업에 발을 걸치고 있지만, 일반적인 고용 관계로 일하진 않는다. 비슷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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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문을 요청하다
제가 살고 있는 지리산 자락 산내면에서 마을신문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꽤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이제는 때가 되었다싶어 몇몇 분들과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는 중인데요. 얼마 전에 처음 만난 자리에서 다른 지역의 마을 신문은 어떻게 나오는지부터 살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마을 신문 발행하시는 분들 계시면 마을 신문좀 보내주세요. 직접 발행은 하지 않더라도 아는 곳 계시면 알려주셔도 좋구요. ( 주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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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 앞에서
원래 하던 일과 새롭게 하는 일의 균형을 찾는게 쉽진 않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지요. 저녁 무렵 잠시 여유로웠던 시간에 토탁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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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 오픈했습니다.
50일간의 작업 끝에, 어제 드디어 지리산문화공간, 카페 토닥을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오픈하는 날, 오후 늦은 시각에 개미스폰서 소셜펀딩도 100%달성되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인사는 따로 하겠지만 지리산 자락에 마음 한쪽 얹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마음에 주민의 마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얹어서 따뜻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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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 오픈 전날
오늘 지리산 산내 주민들의 교육모임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는데 카페 토닥 공간에서 진행. 오픈 전날이지만 아는 분의 요청으로 비공식 사전행사라고나 할까. 시골 동네에서 50명 모이기가 쉽지 않은데 그렇게들 모이셨다. 감성자극형 작은 공연들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하나가 들었고. (사전에 노래공연이 있었는데 이문세의 소녀가 나오는 순간 터져나오는 아줌마들의 탄성 혹은 한숨에 들었던 생각..) 같은 동네에 살지만 흔히 말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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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한 꿈을 그려보라
어쩌면, 아마도, (이건 좋아하는 공간 이름들이네요) 한때는 지향했던 디지털 유목민과도 같은 생활을 조금은 줄이고 지금 살고 있는 지리산 자락에서 일(지리산문화공간 토닥)을 벌였더니, 친한 선배 한 명이 술먹으면서 “비록 시골 지역이지만, 이 공간을 기반으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원대한 그림을 한번 그려보라”(그게 뭔지는 본인도 모르겠다는데)는데 그런건 도대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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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 – 비움과 채움
다 걷어내고 비우는데 10일의 시간 소요 : 비움 + 여기에 다시 새로움을 채우는데는 얼마의 시간이, 몇 사람의 손길이 필요할까? : 채움…. (그러고보니 공간 이름공모에 비움과 채움이 있었다.) 처음 설계에서 지웠던 다락방이 다시 되살아난 건 기쁜 일이다. 다락방 계단, 내부 벽의 색깔, 바닥의 재질. 지금 머리 속에서 뒤섞이고 있는 생각들. 결정을 미루면 안되는 일들, 오래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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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의 시작을 알리다
7월 11일에 제가 담벼락에 올린 글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처음엔 농담처럼 시작했을지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하다보면 어느덧 이루어지더라고. 올해 1월 다시 지리산에 내려오면서부터 맘 속에 담아두었던 일이 결실을 맺을 것 같다고. 궁금증만 내보이고 말았는데 오늘에서야 이야기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리산 자락에 작은 공간 하나를 오픈합니다. 문화공간이기도 하고 협동조합형 카페이기도 하고 비영리단체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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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막상 처음 시작할 때는 즐거운 기분으로 기획했던 일들도 막상 실행할 시간이 되어 몸과 마음이 바빠지면 내가 왜 또 일을 벌였을까 후회할 때가 많다. 그렇지만 시작하고 나면 또 그걸 잊는다. 지리산에 다시 오고 난 후 친한 사람들에게 농담처럼 던지기 시작했던 일이 있었는데 그게 진짜 되어버릴줄이야… 어제 중요한 단계를 넘었고 일주일 후에 그 첫단추를 채우게 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