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소통/참여/변화
소통과 참여에 대한 이야기와 소통-참여 프로그램의 기획을 위한 정보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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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운동의 방법이 달라져야 하는가?(1) – 운동이 생겨나게 되는 세 단계
운동은 어떤 단계를 거쳐서 만들어지는가? 넓은 의미의 사회운동까지 포괄해도 상관없지만 특정 지역에서의 풀뿌리 운동으로만 국한시켜 본다면 아래와 같은 세단계로 설명할 수 있다. 운동이 생겨나게 되는 세 단계 1단계 = 모인다운동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혼자서는 어렵다. 운동이라는 것 자체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전파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혹은 집단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일단은 모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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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를 보면서 하는 공부모임
교육문화카페 자람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첫번째 모임을 엽니다. 예전에 책을 함께 읽는 독서토론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강연동영상을 보고 공부하고 토론하고 교류하는 모임입니다. 주제는 기술, 인터넷, 미래가 되겠네요.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일하시는 김종욱님께서 이 모임을 이끌어주실 예정입니다. 12명 정도가 함께 하면 딱 좋겠네요. 물론 제주에 계신 분들에 한해서겠죠. 시즌1 – 3주 프로그램으로 일단 시작해본다고 하네요. 커리큘럼도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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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떠꿈 프로그램 시작
6월에 이런 거 한 번 해보려고요. 몇년 전부터 국내에 소개되어 보급되고 있는 TED, 월드카페, 바캠프, 이그나이트, 리빙라이브러리, 오픈스페이스테크놀러지, 타운홀미팅(에고~ 다 영어네)과 같은 ‘모여서 대화하고 의사결정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함께 배우고 실행해보는 풀뿌리활동가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입니다. 마인드맵과 지속가능창작공동체 렛츠에 관한 특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듣는게 아니라 실제 기획해보고 참가자가 같이 실행해보는 시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지만 저와 이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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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카페 컨퍼런스
가칭)씽크카페@컨퍼런스 기획이 거의 완성되었습니다. 5월에 열리고요. 지금까지 했던 것과는 규모의 차이가 좀 많이 나는 컨퍼런스입니다. 단순히 규모 있는 하루짜리 행사는 아니라 약 한달 전부터 컨퍼런스 주제와 관련된 인터넷 캠페인이 열리고, 행사 당일 1부는 네 분의 발표가, 2부는 200여명의 집단대화를 통해 참가자들이 무엇인가를 함께 의논해서 결정하는 컨퍼런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로 끝나는게 아니라 매년 열리는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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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행복한 제주를 위한 씽크카페
제주에서 작년 11월부터 “청소년이 행복한 제주를 위한 씽크카페” 대화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세 번의 과정은 어른들부터 변해야 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모임을 계기로 약 40여분이 만나고 대화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참석하신 분들 중에 두 분이 발표를 하실 예정입니다. 청소년들과 인터뷰하고 직접 만난 내용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작은 것이라도 실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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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카페@체인지웨이 모임을 지난주에 했습니다. 이 모임은 페이스북 그룹에 둥지를 틀고 활동하기로 했어요. 이곳을 근거로 해서 공동편집문서를 활용하여 사람이 만나고, 대화하고, 의사결정하고, 참여하고 협력하는 다양한 방법들에 관한 내용들을 함께 정리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이 그룹에 함께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에 댓글 남겨주시면 초대할께요. 2010년 10월, ‘씽크카페@체인지웨이’가 현재 민주주의기술학교의 시작이 된 모임이었다. 국내외의 참여와 소통의 새로운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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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 – 씽크카페를 시작한 이유
지금!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아인쉬타인의 말처럼 ‘우리가 지금 직면한 문제는 그 문제가 만들어졌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다른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여전히 뜨겁지만 여름도 지나가고 있고, 선선한 바람이 불때쯤이면 세상에 새로운 향기를 좀 뿌려보려고 합니다. 그 향기가 사람들을 기분좋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지만 우리가 나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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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씨 OEC
오이씨 사무실 개소식에서. 소박하게 시작. 사회혁신가, 기업가정신(앙트십, entreprenurship)을 가진 사람들을 키우는 조직을 내걸고 오이씨라는 단체가 창립했다. 제주에서 시작된 일. 사진 속 창립선언문을 읽고 계신 분은 돌아가셨다. 참 좋은 분이셨는데. 오이씨는 아직도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2010년의 역사는 없네… _ 202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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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때문에 블로그 정체성 혼란
트위터를 할 때까지는 그래도 여전히 블로그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길게 주저리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근데 페이스북을 한 지 일주일쯤 되었는데 내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각기 다른 용도의 미디어 수단들이 많아질수록 통합에 관한 욕구가 생겨나기 때문에 블로그를 일종의 허브역할로 생각했는데 페북이 그 생각을 혼란스럽게 한다. 나에게 지금 블로그는 뭐지? 블로그는 스피커이고 페이스북은 전화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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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회의
동네 유진제비오름에서. 오늘은 밖으로 돌아댕기며 카카오톡으로 회의도 하고 얽힌 생각도 정리하고. 이 페이스북글에 이런 댓글을 달았다. “카카오톡은 아이폰 이용자끼리 문자(메신저)를 하게 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예요.” “네 사람이 각기 다른 곳에서 아이폰 가지고 무엇을 결정하는 회의를 잠깐 했는데 괜찮은듯. 아이폰은 일하는 문화도 바꾸고 있는거 같고.” 2010년에 카카오톡 아이폰 버전이 출시되었나보다. 그리고 아이폰으로 4명이 회의를 했다는 것을 보니 씽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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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삶의 지혜를 얻다 – 리빙(휴먼)라이브러리
책 향기를 가득 머금은 도서관. 그 안에 빼곡히 꽂혀있는 책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책을 골랐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그렇게 고른 한 권의 책을 통해 누군가의 인생을 엿보고, 그 안에서 얻은 새로운 배움을 통해 나의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일 것입니다. 그런데, 도서관의 서가에 꽂힌 것이 ‘책’이 아닌’ 사람’이라면, 그것도 내가 꼭 만나고 싶었던, 혹은 살면서 절대 만날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아르떼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