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디지털/미디어
인터넷, 기술,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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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가자 마을신문
2014년에 페이스북에 나만보기로 저장해두었던 마을신문 기사다. 그때 전국마을신문워크숍을 기획하면서 전국의 마을신문을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마을신문은 기본적으로 자원봉사로 취재하고 편집하고 인쇄하고 배포한다. 돈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몇 년 정도 지나면 매번 엇비슷한 내용으로 매너리즘에 빠지고, 기사 쓰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는다. 어느 순간 신문을 계속 발행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질문을 하게 된다. 한 번쯤은 열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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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인터넷을 활용한 시민운동 전략 워크숍
2000년은 정보사회라는 키워드가 시민사회 화두로 등장한 시기쯤으로 기억한다. 90년대 말 PC통신에서 웹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인터넷은 생활 속으로 스멀스멀 들어오고 있었고, 벤쳐붐은 식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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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메시지 영상 만들어주는 유튜버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보내면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유투버.채널 위치가 인도로 나오는걸로 봐서는 인도 사람들.지금까지 영상이 40여개 되는데, 주로 요청하는 사람은 한국 사람들.12달러를 내면 원하는 메시지를 읽어주는 영상을 만들어준다고.영상 제작 의뢰한 사람은 꼭 구독할 것이고,주변에 소문을 낼테니 구독자수와 조회수 올라가고.거기에 많은 돈은 아니지만 돈까지 받아내는 독특한 스몰비즈니스.ㅋ https://www.youtube.com/c/TeamAzimkiya/videos*의미없어도 그냥 응원해주고 싶네.*이것은 국제연대인가.*나중에 정치적 메시지도 보내는 사람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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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
본 원고는 계간지 시와반시에 2011년 3월에 기고한 글입니다. 최근 2~3년 사이에 트위터, 페이스북이라는 단어가 언론에 꽤 많이 등장했다. 모두 미국에서 만들어진 인터넷 서비스들이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서비스도 아니고, 한국어 지원도 제대로 안되는 서비스임에도 – 트위터는 최근에서야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 사람들은 열광한다. 현재 국내 트위터 인구는 250만명, 페이스북 인구는 350만명이다. 이미 수천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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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폭탄, 대책을 세울 사람 누구인가?
문자폭탄이라고 한다. 20년 전쯤이던가, 국회의원들에게 법안 통과를 요청하거나 어떤 정책을 철회하라고 압박할 때 시민단체에서 [항의팩스 보내기 운동]을 한 적이 있다. 그 이후에도 항의팩스 보내기는 종종 있었다. 사람들은 국회의원이 내용을 다 읽어볼거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쉽게 결정하지 말아달라는 압박을 주는 효과 정도를 생각한다. 인터넷이 일상화된 이후에는 한동안 [항의메일 보내기]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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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콘텐츠를 만드는 일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고 누구나 쓸 수 있게 공유하는 활동, 비영리 공익 조직이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자, 대의와 헌신으로 똘똘 뭉친 결사체가 사라진 지금 시대에 느슨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개인이 조직을 만드는 꽤 적절한 방법이지 않을까? link : 다섯 살 생활코딩, 비영리단체로 거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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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페이스북 이용패턴
많은 사람들이 선거철에만 정치인 얼굴을 거리에서 볼 수 있다고 욕한다. 평소에는 꼬빼기도 볼 수 없다고 하면서 말이다. 요즘 페이스북에도 정치 이야기나 넘쳐난다. 그리고 이곳에서 정치인들이 일거수일투족을 볼 수 있다. 자,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어떻게 될까? 그래서 선거가 끝나고 아래 사항들을 한 번 체크해보면 어떨까? 우선 정치인들이 언제부터 페이스북을 시작했는지를 알아본다. 출마의사를 밝힌 시점부터 당내 경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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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콘텐츠의 영향?
앨범 아닌 노래 한 곡이 어필하는 시대, 매체보다 기사 한 꼭지가 대세인 시대, 긴 뉴스보다 카드뉴스를 선호하는 시대, 사람들은 과거보다 훨씬 단편적으로 정보들을 접한다. 정보가 힘을 가지려면 어떤 현상의 이면을 드러내어 현상과 현상 사이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해줘야 한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부의 속사정은 모른 채 단편적인 정보들에 파묻혀 살게 된다면, 권력은 정보를 이용해 대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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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스마트폰만 본다구!!
2015년 6월 2일자, 뉴욕타임즈 “실리콘밸리가 서울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라는 기사에서는 아래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다들 스마트폰을 들고 뭔가를 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책을 읽지 않고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세태를 한탄하거나 얼굴을 마주하는 대화는 사라지고 카톡만이 남은 세태를 안타까워한다. 보통은 이런 사진을 통해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보려고 한다. 간혹 ‘그럼 지하철에서 스마트폰하는거 말고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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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부터 신문까지
PC통신을 거쳐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 밴드까지… 15년이 넘게 인터넷으로 이야기하고 뉴스를 접하고 정보를 나눴습니다. 신문이라는 올드미디어는 점점 쇠락해갈 것이고, 이제는 디지털로 승부해야 한다고도 생각했기 때문에 마을신문에 관심을 갖고 편집팀에 참여할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동네에서 신문에 마을을 담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마을신문에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한 번 모여서 정보도 나누고, 교류하고, 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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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사회적 자본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터넷이 우리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가 인터넷을 갖고 무엇을 할 것인가에 있다. 사회적 자본에 대한 우리의 투자를 보다 생산적으로 만들려면 컴퓨터 매개 커뮤니케이션의 방대한 잠재력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가? 이 전도 유망한 기술을 어떻게 하면 공동체 유대를 두텁게 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가? 사회적 만남, 사회적 피드백, 사회적 단서를 향상시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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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조직문화
인터넷이 조직에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은 꽤 많다. 하지만 인터넷이 꼭 조직이 원하는 바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인터넷으로 해결하지 않아도 될 일을 인터넷을 이용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에 꼭 문제가 발생한다. 인터넷을 이용해서 해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 수고는 많지만 문제의 핵심은 해결되지 않는 상태가 반복된다. 왜냐하면 기술이라는 옷은 입었는데 조직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기술)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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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글을 블로그나 웹사이트에서 삽입할 수 있다고.
아래와 같이. 영어서는 embed 기능. 한글에서는 게시물퍼가기라고 되어 있음. 물론 페이스북의 전체공개 게시물에 한해서 가능. 글 by 조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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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실명제 위헌
인터넷 실명제 위헌 결정! 과거 70-80년대처럼은 거리에서 싸우고 수배당하고 구속되고 죽음을 당하지는 않았을지 모르지만 이걸 폐지시키기 위해 90년대 말부터 끈질기게 싸워온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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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나무캠프
지금 곧 시작! 지금부터 내일 저녁 5시까지 잠자지 않고 공공데이타를 활용하여 공익적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캠프.. 스텝으로 참여했는데 잠을 견뎌낼 수 있을지가 관건.. ( 홈페이지 : http://codenamu.org/projec/open-data-ca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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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과 공동작업 – 공정무역카페 구글지도
주말에 트위터를 보고 있으니 조국 교수 멘션을 타고 공정무역커피집을 소개하는 글들이 올라오길래 뭔가 봤더니 조국 교수가 어느 한곳을 소개했는데, 팔로워들이 알고 있는 공정무역카페 정보를 서로 주고받고 하는가봅니다. 이런 정보들은 트위터상에서 연기처럼 흘러다니는 것보다는 모아서 공유해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알고 있는 몇군데와 초기에 올라온 카페 정보를 검색해서 지도를 만들고,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구글스프레드시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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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로 이전
블로그를 워드프레스로 옮기는 작업 5시간째.워드프레스를 다운받아서 설치하고 티스토리의 데이터를 모두 이전하고 테마를 적용한 후에 워드프레스의 기본적인 관리기능들을 모두 익히는 중이다. 드디어 워드프레스의 세상으로 진입했다. 검색을 통해 도움을 받아가면서 웹이라는 공간에 뭔가를 만들어가는 일은 “가끔” 하면 아주 재미있는 일이다. 자주하면 일이 되니 피곤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웹에 남겨놓으신 분들에게 감사하며. 10년 전, 2012년 2월에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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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따라하기
스타일 하나가 자리를 잡고, 유행이 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일단 유행이 되고 나면 사람들은 그 유행을 따라한다. 유행이 현상이라고 하면 스타일은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유행을 따라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스타일을 비슷하게 함으로써 유행에 편승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서로를 부끄럽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나는 꼽사리다’는 ‘나는 꼼수다’의 유행에 편승한 것은 맞지만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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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그분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불안감
벌써 이슈로 삼기에는 지나버린 이야기이지만 몇 주 전에 SBS의 정성근씨가 뉴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취임식에 대해 한마디 했다. “새 서울시장이 온라인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인터넷 시대 젊은이들과 소통하겠다는 발상, 신선합니다. 또 당장 취임식 경비를 줄였으니 일석이조입니다. 그렇지만 멋진 취임식 기대한 서울시민도 분명 적잖았을 겁니다. 어떤 점에서는 시민의 권리 뺏은 건데, 이게 진보는 아니길 바랍니다.” 얼마전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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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트 프로젝트의 또 다른 묘미
구글아트프로젝트. 전세계 박물관들의 미술품들을 웹에서 볼 수 있는 사이트 http://www.googleartproject.com 이 사이트에 접속하기 전에 먼저 TED에서 “웹에서 박물관들의 박물관을 만들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아미트 수드의 동영상을 한번 보자. http://www.ted.com/talks/lang/kor/amit_sood_building_a_museum_of_museums_on_the_web.html http://video.ted.com/assets/player/swf/EmbedPlayer.swf 영상에서도 설명했지만 구글 아트프로젝트의 묘미는 단지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을 웹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고화질 확대기능으로 미술품의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도 볼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