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공간/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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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의 편지
7년 전에 이런 메일을 내가 보냈나보다. 친구가 메일함을 정리하다가 발견했다고 보내줬다. 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구체적으로는 기억나지 않지만, 4명이 일을 도모하기로 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왔는데, 만나는 사람과 결합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정체성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뭔가 정리를 좀 해보자고 메일을 보냈겠지. 지금 네 사람은 각자의 일로 흩어져 있지만 하고자 했던 일들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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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권
노르웨이, 잉글랜드, 오스트리아에서는 동물과 농작물을 소중히 여기는 한, 농지에서 산책하며 나들이를 즐기는 것을 보편적 권리로 받아들인다. – 패턴 랭귀지 중 이 문장을 읽으면서, 보행권이라고 하는 권리개념이 보편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듯이 산책할 수 있는, 나들이 할 수 있는,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향후 10-20년 이내에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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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카페 오픈 즈음에
오늘 서울에서 오프라인 씽크카페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파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보지를 못했어요…. ㅠㅠ 어찌하다보니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지리산문화공간 토닥의 지역 설명회가 내일이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지난주였는데 태풍으로 일주일 연기되는 바람에..)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어려울 때 씽크카페에 결합해서 일을 도맡아주고 있는 기은환님과 김민규님에게는 정말 고맙고 미안합니다. 사실, 오프라인 씽크카페가 만들어지기를 2년이 넘게 기다렸습니다. “씽크카페”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