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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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의 관계론
“눈에 보이는 명시지에만 매달리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그게 “관계” 아닌가? 암묵지를 더 살렸으면 좋겠다.” ___ 신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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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각을 바꾸는데는 미디어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기 전 써놓은 메모(진보의 미래라는 책에 언급된)를 보면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 민주주의든 진보든 국민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가는 것 같습니다. 시민운동도, 촛불도, 정권도, 이 한계를 넘어설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80년대 반독재 투쟁이 성공한 것은 국민이 생각하는 만큼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세상을 바꾸자면 국민의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국민의 생각을 바꾸는 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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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기자가 되려는건 아니지 않은가?
(그림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daddyoh/3325118255) 어제 제주 서귀포시의 비영리단체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는 네분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그 사진은 공개하지 못하겠고..) 그들을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서인데 공통점은 모두 인터넷과 블로그를 통해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이라는 점이었다. 관심 있는 블로그에 댓글 하나 정성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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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해봐야 하는 간단한 이유
그룹의 복잡성은 그룹의 크기 보다 빨리 증가한다. _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p38 위 말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온라인 카페를 직접 운영해보거나 온라인에서의 각종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 참여해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오프라인 조직에서는 사람의 관계라고 하는 것이 자신을 중심으로 단편적으로 형성되고, 그 단편적 관계의 라인에서 제외된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온라인에서는 그렇지 않다. 자신과 무관할 것만 같은 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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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나요. 내가 인터넷을 좋아하는 이유 한가지.
또 만나요~ 대전 가는 기차 시간 때문에 명동에서 택시를 타고 떠나시는 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지부장님에게 건넨 인사입니다. “우리 또 만나요”라는 말은 사실 그냥 쉽게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기도 합니다. 총각 때 미팅이나 소개팅을 나가서 또 만나자는 말을 하고도 연락을 안한 적도 있고, 그 말을 듣고도 연락을 못받은 적도 있으니까요. (못받은 적이 더 많았던 듯 ㅎㅎ) 근데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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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계중심의 ‘사람네트워크’로
1997년 2월 24일자 한겨레 신문에는 풀뿌리 네트워크 싹튼다라는 기사를 우연히 봤다. 기사의 큰 줄기는 ‘시민단체들이 상업망으로부터 독립하여 시민단체들만의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있다’, ‘APC(Association for Progressive Communication)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전자네트워크가 아니라 사람네트워크이다’… 등등이다. 다른 내용들은 다 차치하더라도 시민단체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자산은 정보네트워크보다 사람네트워크다라는 말이다. 이 말에 덧붙여 기사에서는 “정보를 자발적으로 생산해내는 자발성과 종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