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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전환
4년이 지난 2021년 1월, 우리(운영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가한 비영리민간단체, 국세청에서 발급한 고유번호증, 기재부에서 허가해준 지정기부금단체로서의 지위를 모두 내려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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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기획(3) 참가자가 아니라 시민이 기획자가 되게하는 기획
인적 네트워크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소규모 씽크카페@대화모임을 널리 알릴 계기가 필요했다. 이럴 때는 규모가 큰 행사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행사의 규모가 크면 사람들에게 회자될 가능성이 커지고 주목도가 높아진다. 기획자 중심의 소규모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진행했던 대화모임에 사회적 의미를 부여해주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계기로 기획한 “씽크카페컨퍼런스@대화”는 소규모 대화모임에서 다룬 주제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화모임을 진행하면 좋을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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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풀뿌리운동 포럼 발제문 : 왜 나는 마을운동을 하는가?
#. 왜 나는 마을(풀뿌리)운동을 하나? ‘왜’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라는 질문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하고 있는 일을 처음부터 마을운동이나 풀뿌리운동이라고 인지하고 시작했던 것도 아니다. 단지 시민단체에서 8년, 공익재단에서 3년, 네트워크형 조직에서 3년을 일했던 경험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현장과 만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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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뭔가를 하는 방법을 배운다
일년에 두번 정도 개최하는 모.떠.꿈 워크숍, 벌써 다섯번째다. 그리고 3년째이다. 이 워크숍을 한마디로 딱 정의하기는 약간 애매하다. 제목은 <모이고 떠들고 꿈꾸다>를 줄여서 <모.떠.꿈>이라고 하는데 언젠가부터 “꿈”이라는 단어가 약간은 낯간지럽게 혹은 허망하게 드릴 때도 있다. 설마 이걸로 꿈까지? 하지만 어느새 그게 그냥 자연스럽게 쓰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굳이 이 워크숍을 다시 정의하자면, “여러 사람들과 뭔가를 함께!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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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카페 오픈 즈음에
오늘 서울에서 오프라인 씽크카페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파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보지를 못했어요…. ㅠㅠ 어찌하다보니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지리산문화공간 토닥의 지역 설명회가 내일이어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지난주였는데 태풍으로 일주일 연기되는 바람에..)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어려울 때 씽크카페에 결합해서 일을 도맡아주고 있는 기은환님과 김민규님에게는 정말 고맙고 미안합니다. 사실, 오프라인 씽크카페가 만들어지기를 2년이 넘게 기다렸습니다. “씽크카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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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컨퍼런스 소회와 미래
꽤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했던 일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몇 달 전에 날짜를 확정해놓고 준비했는데 그 사이에 오세훈이 일을 터트려버렸지요. 서울 시장 선거 때문에 분위기가 안날거니 시간을 옮기는게 어떠냐는 걱정도 몇분들이 해주셨지만 이게 서울이라는 지역만 생각하고 기획한 일도 아니고, 사회적 이슈라고 하는 것은 항상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오픈컨퍼런스의 미래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왜 하냐고 궁금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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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을 먹어보는건 어떠세요?
몇 주 전에 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 “순간포착, 대면의 순간들 – 신기한 먹을거리”를 보면 세상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음식이 나온다. “신기한”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다큐가 말하고 있는 것은 “혐오스럽다”이다. 곤충과 애벌리를 먹는 사람들이 나오고, 썩은 치즈에 기생하는 애벌레가 치즈를 먹고 쏟아낸 배설물을 치즈와 함께 먹는 유럽인들도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신기한 먹을거리”는 바로…. 국내에서 즐겨먹는 산낙지이다. 통상 횟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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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 – 씽크카페를 시작한 이유
지금!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아인쉬타인의 말처럼 ‘우리가 지금 직면한 문제는 그 문제가 만들어졌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다른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여전히 뜨겁지만 여름도 지나가고 있고, 선선한 바람이 불때쯤이면 세상에 새로운 향기를 좀 뿌려보려고 합니다. 그 향기가 사람들을 기분좋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지만 우리가 나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