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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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스피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중요성을 보여주는 한 사건
기업이 블로고스피어라는 공간에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해 조직 위기를 자초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미쳐 적응할 기회와 시간을 갖지 못한 기업들이 이러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일명 새우깡 쥐머리 사건을 경험한 농심이 소비자에게 라면 몇박스로 해결하려고 했던 사례도 새로운 미디어 환경,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의 폭발적 전파성에 미리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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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정치 이야기를 포스팅하세요.
지난 대선 기간 동안에 블로그에 정치 관련 글을 쓰기가 겁날 정도로 선거법을 무리하게 적용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결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드높여야 할 선거법이 유권자들의 입을 가로막는 형국이 되어버렸던 것인데 최근에 이와 관련된 의미 있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아래 기사에서 보는 것처럼 평소에 자신의 블로그에 정치 관련글들을 꾸준이 포스팅해왔다면 그것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그것입니다. 법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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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1] 정보의 발굴, 블로거의 역할
시민운동 단체의 전통적인 역할이 무엇이었을까?그 중의 하나는 바로 일상사에 바쁜 대중들이 미쳐 잡아내지 못하는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는 것이오, 또 다른 하나는 역시 바쁜 대중들이 시간이 없어 조사하지 못하는 사실관계를 명쾌하게 분석해서 정보를 주는 일이다. 이렇게 인터넷이 만개하기 전인 90년 말,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많은 시민단체들이 정보공개법을 활용하여 정부나 공공기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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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시민운동(16) : 마지막 결론을 대신하여
“미래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힘이 점점 더 거세어질 것이나, 현재는 이러한 개인들의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 자체가 없다.우리는 이러한 생태계의 생성을 선도하며개인이 주체가 되는 사회에서의 참여의 장을 공급하며그들과의 신뢰관계 형성을 통해 정정당당한 미래를 열어나간다.” 위 글은 제가 쓴 것이 아닙니다. 바로 국내의 유명한 블로그 솔루션 제공업체인 태터툴즈가 회사를 설립할 때 우리의 비전은 무엇인가를 설명하기 위해 생각해낸 문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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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시민운동(12) : 다양한 여론과 본질을 발견하는 곳, 메타사이트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긴 변화 중의 하나를 꼽자면 이제는 더 이상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글을 언론사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 잘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간혹 사설이나 칼럼을 읽기는 하지만 하나의 이슈에 대한 대중들의 입장을 파악하는데 있어 언론사의 기사나 그런 언론사의 기사를 중재하는 포털 사이트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 판단의 가장 큰 이유는 ‘다양성’의 결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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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시민운동(11) : 공동취재 네트워크, 이슈트랙백
앞서 트랙백에 대해서는 자세히 이야기 드린 적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다시 설명을 하자면 트랙백은 A라는 글에 관련이 있는 글을 쓰고 이를 A라는 글을 쓴 사람에게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이슈트랙백이란 트랙백 기능을 이용하여 특정 주제에 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아내는 일을 말합니다. 이슈트랙백을 주요한 메뉴로 배치하고 있는 미디어다음의 블로거뉴스에서는 이를 “블로그의 트랙백 기능을 이용해 함께 공동 취재를 벌이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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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시민운동(잡설) : 소통에 대한 부담
블로그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는 소통의 도구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전 글에서도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블로그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 말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고,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모든 블로거가 ‘소통’을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모든 블로그의 글이 ‘소통’을 목적으로 쓰여진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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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시민운동(4) : 트랙백으로 관계망 넓히기
블로그가 단순히 홍보가 아니라 ‘소통’의 도구인지 이해하고 제대로 블로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트랙백 Trackback 이 무엇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트랙백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앞에서도 블로그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가 누군가와의 ‘소통’이라고 이야기했는데 트랙백은 곧 내가 당신과 소통하고 싶다 혹은 이미 소통하고 있다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트랙백은 다른말로 관련글, 엮인글이라고도 한다. 트랙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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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시민운동(2) : 블로그의 정의, 2권의 책
한국판 위키피디아에서 검색을 해보면 블로그 Blog는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블로그(Blog 혹은 Web log)란 Web(웹)과 Log(로그)를 합친 낱말로,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웹에다 일기(로그)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서, 다른 사람도 보고 읽을 수 있게끔 열어 놓은 글모음이다. 보통 시간의 순서대로 가장 최근의 글부터 보이며 여러사람이 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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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시민운동(1) : 소통한다는 것
소통 : 막히지 않고 잘 통함. 의견이나 의사가 상대편에게 잘 통함. 영어로는 Communication. 2000년대 들어와 이 소통이라는 단어만큼이나 자주 쓰이는 단어가 얼마나 있을까? 자주 쓰이는만큼이나 서로가 생각하는 정의와 범위가 다른게 또 소통이다. 정치의 영역에서는 참여정부의 실패가 국민과의 소통의 부족 때문이라고도 하는걸 보면 ‘소통’이 정말 중요하긴 하나 보다. 소통을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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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 저널리즘 – 진실의 경쟁
공감 99.9%의 글이다. 블로그의 불독 저널리즘 – 가장 거대한 아스피린http://blog.naver.com/kickthebaby/20043206736 불독 저널리즘(Bulldog Journalism)이라는 말은 사실 처음 들어본다. ㅠㅠ아.. 원래 이런 단어가 있었나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해봤지만 ‘불독 저널리즘’이라는 정확한 검색 결과는 위 포스트만 검색되는걸로 봐서 블루문님이 만들어낸 신조어가 아닌가 싶다. (맞나요? ^^) 언론 용어로 하면 “탐사보도” 정도가 가장 적절한 단어일 듯. 불독 저널리즘 (Bulldog Journal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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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때
서울 지역 한 구 단위의 시민사회단체 블로그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정리한 글입니다. 작년부터인가보다. 블로그라는 것이 한국 사회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할무렵부터. 오마이뉴스가 태터툴즈를 이용하여 블로그 시스템을 선보이고, 2005년 11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미디어다음의 블로거가 만든 뉴스를 통해 시민사회운동의 목소리들이 조금씩 조금씩 인터넷 공간에 퍼져나가기 시작할 때이다. 시민사회단체들도 블로그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 욕구를…